비 "데뷔작 실패했지만 할리우드 도전 계속"
로이터 통신과 中 베이징에서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톱스타 비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피드 레이서'가 흥행에서 실패했지만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올림픽 스폰서인 삼성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비가 "'스피드 레이서'의 실패가 나를 포기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비는 "남들의 평가가 어떤지와 상관 없이 '스피드 레이서'는 내 첫 영화다. 특히 내가 진정 존경하는 워쇼스키 형제를 만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비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스피드 레이서'에 조연급으로 출연했지만 스피드 레이서는 5월 미국에서 개봉 후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비는 현재 워쇼스키 형제의 차기작 '닌자 어새신'을 촬영 중이다.
비는 "현재로서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차기작 '닌자 어새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영화에도 주연으로 출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는 가수로서의 해외 활동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열심히 활동 중이다"며 "최선을 다해 활동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비는 "서양 사람들에게 내 노래와 영화를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이런 인터뷰가 세계 무대에서 내 이름을 더 많이 알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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