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조 "'비몽', 매일 아침 먹은 김밥 맛있는 추억"

유숙 2008. 10. 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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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몽의 이나영, 오다기리 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가 한국영화 '비몽'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비몽'의 홍보차 6일 내한한 오다기리 조는 이날 오후 서울 압구정 시네시티, 압구정 CGV, 스폰지하우스 중앙 등 시내 곳곳의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하며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났다.

'비몽'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나영과 함께 무대에 오른 오다기리 조는 한국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묻자 "촬영을 위해 한국에서 한 달을 체류했고 실제 촬영은 12일이 걸렸다"며 "추억이라면 매일 아침밥으로 먹은 김밥이 맛있었다는 것"이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오다기리 조는 이어 "촬영지 근처 식당을 빌려 스태프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했던 기억이 좋았다"며 "지금까지의 촬영 중 가장 즐거운 촬영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7시45분 오다기리 조의 무대인사가 진행된 압구정 CGV 1관에는 남성관객을 열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여성관객들이 90% 이상의 좌석을 차지했다.

많은 여성팬들은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극장을 찾았으며 일부 열성팬들은 무대인사가 있는 극장마다 따라다니며 오다기리 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도 했다.

오다기리 조는 1박2일의 짧은 홍보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현재 영화 촬영 중인 중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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