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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 지각파행 모자라 왜색논란까지 '관객 외면 이어지나?'

입력 2009. 06. 10. 14:51 수정 2009. 06.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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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현진 기자]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으로 2년만에 돌아온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일본의 사무라이 희생정신을 담았다고 밝혀 왜색논란을 부추겼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크링(kring)에서 열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외 취재진들과 만났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주연배우인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도 함께 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에서 '트랜스포머'가 왜 이렇게 흥행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처음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측에서 영화 홍보일정을 계획할 때 한국은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한국 내에서의 전편 흥행성적이 좋기 때문에 한국에는 꼭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팬들이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이틀 연속으로 내한행사 일정에 차질을 빚은 상황속에서 다소 아이러니한 느낌을 전달했다. 당초 홍보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한을 자청해 들어온 영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준 9일과 10일 이틀간의 지각 퍼레이드는 그들이 말한 한국에 대한 열정과 관심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

또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날 '트랜스포머2'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남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본 사무라이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트랜스포머' 로봇을 가장 먼저 제작했던 일본의 장인을 만났다. 그분은 영화 '트랜스포머'에 대한 여러 조언을 해주며 관객들에게 교육적인 측면도 전하기 위해 희생과 무사의 정신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오토봇들만 보더라도 그런 정신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말해 영화의 왜색적인 느낌을 강하게 드러냈다.

한국에서 영화를 홍보하며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그런 생각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발언은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다소 민감한 왜색논란을 직접 불러일으키는 듯한 안타까운 인상을 남겼다.

한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오는 6월 24일 국내 개봉한다.윤현진 issuebong@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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