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관람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이 16일 영화진흥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 320개 극장 2179개 스크린 중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은 18개 극장 18개 스크린에 그쳤다.
영진위는 2005년부터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한국영화에 한글자막과 화면해설 상영사업을 하고 있다.
2005년 602명을 시작으로 2006년 938명, 2007년 1432명의 장애인이 영화를 관람하는 등 관람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영화관 한 곳 한 개의 상영관에만 장비가 설치돼 같은 기간에 개봉해 상영 중인 다른 영화는 관람이 불가능하다. 또 주 3회라는 한시적인 시간을 편성해 놓고 있어 자유로운 영화선택 및 관람에 어려움이 있다"고 비판했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검토해 장애인 문화생활에 대한 편의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짜장면 먹고파" 112신고…'경찰의 촉' 강간 피해자 구출
- [죄와벌]내연녀 집에서 성관계…주거침입죄 성립할까?
- '봉투 줄까요' 물었더니 "그럼 들고가냐"…편의점 난동
- 한낮 대구 도심 카페서 '묻지마 폭행'…30대 여성 광대뼈 골절
- '성매매 했나' 6인병실 치료중인 여성 조사…"인권침해"
- "재워줄까" 13살 가출소녀 유인한 20대男…1심 징역형
- "너도 엄마처럼 바람피울래?"…의처증 50대, 딸에게 흉기
- "개고기·DVD·원숭이"…손흥민, SNS서 인종차별 당해
- 아동 앞에서 자위하던 50대, 잡고보니 17년전 아동 성추행도
- 죽이려한 아들, 용서해준 부모…존속살해미수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