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적립하거나 한방에 만회하거나 ..여배우 '흥행의 법칙'

2015. 6.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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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역대 대한민국 여배우 가운데 김혜수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씨제이 이앤엠이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통계 등을 종합한 자료를 보면, 김혜수는 현재까지 모두 3996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가 주연을 맡은 <도둑들>이 2012년 129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것을 비롯해, <관상>(913만명), <타짜>(684만명) 등을 통해 김혜수의 '티켓파워'가 확인됐다. 김혜수는 최근 출연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147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것을 비롯해, <바람피기 좋은 날>(184만명), <분홍신>(137만명), <신라의 달밤>(160만명) 등을 통해 100만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냈다.

2위는 모두 33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손예진이 차지했다. 손예진은 이른바 천만 관객 동원한 '천만클럽 영화'는 아직 없다. 하지만 <공범>(176만명), <타워>(518만명), <오싹한 연애>(300만명), <아내가 결혼했다>(178만명), <무방비도시>(161만명), <작업의 정석>(234만명), <내 머리 속의 지우개>(256만명),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233만명), <클래식>(154만명) 100만명 이상 관객 동원 영화가 많아 상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866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면서 순위가 급상승 했다.

최근 주목할만한 출연작이 없는 하지원은 3310만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2009년 <해운대>로 11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을 비롯해 <색즉시공>(408만명), <1번가의 기적>(275만명), <7광구>(224만명), <내 사랑 내 곁에>(216만명) 등을 통해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은 덕분이다.

4위는 '코믹연기의 달인' 엄정화. 지금까지 모두 3129만명을 동원했다. 역시 그가 출연한 <해운대>가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게 가장 큰 힘이됐다. 하지만 <몽타주>, <댄싱 퀸>, <베스트셀러>, <인사동 스캔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싱글즈> 등 그가 출연한 많은 영화들이 100만 관객을 넘겨 티켓파워를 증명했다.

작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김윤진은 지난해 '대박'난 <국제시장>과 지난 1998년 개봉해 58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쉬리>의 힘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웃사람>, <심장이 뛴다>, <하모니>, <세븐 데이즈> 등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에도 출연한 김윤진은 지금까지 모두 3031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전지현(2676만명)과 김해숙(2509만명)이 <도둑들>의 흥행 덕분에 티켓파워 6위와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모든 여배우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니라, 흥행 작품을 중심으로 출연 여배우의 성적을 산정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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