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한재석 "박솔미와 결혼+딸 출산 후 성격도 변화"

2017. 4. 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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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범접불가 포스를 자랑하던 한재석. 그러나 최근 예능 '정글의 법칙', 따뜻한 음악영화 '원스텝' 등 확바뀐 행보를 걸으며 대중에게 성큼 다가가고 있다. 그의 변화는 단연 인륜지대사 결혼 덕분. 배우 박솔미와 결혼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필모그래피에 반영된 것이다.

"확실히 직계 가족이 생기면서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고 편해졌어요. 책임감도 강해졌고요. 딸 서율이를 보고 있거나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날 수밖에 없어요. 좋으니까 버릇처럼 웃게 돼요. 서율이가 태어나면서 성격이 제 위주에서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로 변했어요. 솔로일 때는 누구나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잖아요. 지금은 나보다 가족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좋아요. 물론, 아주 가끔 힘들 때도 있죠."

과거엔 매사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늘 경직된 자세였다. 한재석은 "예전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앞서고 솔직히 편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힘을 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죠. 힘을 줄수록 단단해지고 결국 부러지니까요. 유연성을 갖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해요. 제가 주로 도시적인 역할을 맡아왔는데 사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죠. 이제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다가가고 싶은 욕심이 커요"라고 털어놨다.

신비주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신비주의를 일부러 고수하려 했던 것은 아니에요. 단순히 제가 순발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엔 인터뷰를 할 때 혹여 실수를 할까 봐 단답형으로 대답했죠. 어떤 걸 감춘다고 해서 감춰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이젠 저도 많이 달라졌네요"라고 전했다.

박솔미는 삶의 동반자이자 연예계 활동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아내와 같은 일을 하다보니까 서로 힘든 점도 잘 알고 동병상련을 느껴요.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큰 힘이 돼요. 응원을 많이 해주죠. '원스텝' 촬영 때 제가 연기를 위해 피아노를 배웠어야 했는데 아내가 직접 가르쳐주기도 했어요. 한때 피아니스트 유망주였거든요. 그런데 아쉽게도 촬영 당시 갑자기 피아노에서 기타 연주 설경으로 변경됐답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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