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을 위한 따스한 쉼터 '하나식당' [M+무비골라주]

2018. 11.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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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보고 싶은데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 없다고요? 보고 싶은 영화에 마땅한 정보가 없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업 영화 외에도 최신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골라주'는 코너로, 예비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호기심을 살살 긁어내고자 합니다.

따뜻한 식당주인 하나(최정원 분)와 행복을 찾는 20대 청춘 알바생 세희(나혜미 분)가 오키나와의 특별한 곳 하나식당에서 만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채워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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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보고 싶은데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 없다고요? 보고 싶은 영화에 마땅한 정보가 없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업 영화 외에도 최신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골라주’는 코너로, 예비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호기심을 살살 긁어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하나식당’ 최정원 나혜미 사진=‘하나식당’ 포스터

[MBN스타 김솔지 기자]

제목 : 하나식당

감독 : 최낙희

출연 : 최정원, 나혜미

상영시간 : 95분

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 : 11월 22일

◇ 하나식당

따뜻한 식당주인 하나(최정원 분)와 행복을 찾는 20대 청춘 알바생 세희(나혜미 분)가 오키나와의 특별한 곳 하나식당에서 만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채워가는 이야기다.

오키나와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익숙한 명소부터 숨겨진 비경들까지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냈다.

◇ “지친 삶에 쉼표 하나”

하나는 오키나와에서 ‘하나식당’을 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부산에서 온 26살 세희는 우연히 ‘하나식당’에 들어서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짧지만 특별한 날들을 함께한다.

매일 도시락을 받아가는 단골손님 한 명을 빼면 드문드문 손님이 찾는 ‘하나식당’이기에 하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텃밭에서 농사를 짓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산책을 하면서 보낸다. 일상의 여유를 되찾으며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닫게 된다.

세상에 발 딛는 것조차 힘겨워 지칠 대로 지쳤던 세희는 하나를 만나면서 소소하지만 자신을 웃게 하는 일들을 찾아나간다. 한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뚜렷한 목표가 없지만 하나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주는 행복에 대해 배우고 희망을 품는다.

‘하나식당’인 만큼 정성들인 만찬은 영화의 힐링 포인트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강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는 전혀 살아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했음에도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음식을 먹는 배우들의 모습이 불편해 보이면서 식욕을 자극시키는데 실패한다.

또한 인물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텍스트들은 다소 이질감이 든다. 매끄러운 흐름으로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감동을 안기는 게 아닌 작위적으로 만들어낸 듯한 대사는 한 번씩 헛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극 초반 각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 배경 등이 영화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해 몰입도를 떨어트린다.

‘하나식당’ 최정원 나혜미 사진=‘하나식당’ 스틸컷

◇ 최정원X나혜미의 워맨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역할과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최정원은 속 깊고 따뜻하면서 강단 있는 하나 역으로 분해 세희는 물론,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안을 선사한다.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뭘 할 수 있는지도 몰라 막막한 마음에 무작정 오키나와를 찾은 세희는 하나식당에 머물며 갈피를 잡지 못했던 마음을 정리해간다. 나혜미는 싹싹하고 붙임성 좋은 세희 역을 맡아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20대 청춘의 마음을 대변한다.

최정원과 나혜미는 실제로 나이와 경력의 차이가 있지만, 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훈훈한 호흡으로 공감을 더했다. 특히 나혜미는 극 중 하나와 헤어지는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울컥할 만큼 작품에 푹 빠져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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