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 빠진 '알리타', 거액 제작비에도 흥행 참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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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제작)의 야심작 <알리타:배틀엔젤(아래 알리타)> 이 미국 개봉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알리타:배틀엔젤(아래>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알리타> 는 지난 주말 3일간(15~17일, 현지시간) 2780만 달러를 벌며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알리타>
<알리타> 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 개봉되어 미국 지역 누적 수입은 365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알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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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상화 기자]
▲ 영화 < 알리타:배틀엔젤 >의 한 장면. |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알리타>는 지난 주말 3일간(15~17일, 현지시간) 2780만 달러를 벌며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알리타>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 개봉되어 미국 지역 누적 수입은 365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18일)을 감안하면 주말 포함 4일 전망치는 약 4000만 달러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소 1억7000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알리타>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는 게 현지의 반응이다. 촬영이 진행된 미국 텍사스주의 세금 감면 혜택이 없었으면 실제 제작비는 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리타>로선 전 세계 5억 달러 이상은 벌어야 수지타선을 맞출 수 있다는 게 <데드라인>을 비롯한 미국 주요 매체의 분석이다. 일단 이번 주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하지 못한다면 <알리타>는 흥행 참패의 성적표를 받을 공산이 커졌다.
<알리타>의 부진과 더불어 미국 극장가는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불황을 맞았다. 지난 주말 흥행 상위 12편이 벌어들인 1억961만 달러는 지난 2004년(1억619만 달러) 이래 15년 만의 최저치에 해당된다. 당시 1위작 <첫 키스만 50번째>가 3일간 3985만 달러, 4일간 4510만 달러를 번 것을 감안하면 <알리타>로선 극심한 부진을 맞은 셈이다.
▲ 영화 < 어쩌다 로맨스 >의 한 장면 |
ⓒ Warner Bros. Pictures |
한 주 전 1위를 차지했던 <레고무비2>는 2121만 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6269만 달러로 동일 개봉 기간 전작 <레고무비> 1편이 벌어들인 9721만 달러에 비해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7년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해피 데스데이>의 후속편 <해피 데스데이 2U> 역시 전작의 아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981만 달러(누적 1352만 달러)로 5위에 진입했지만 1편의 기록(2603만 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한 약세를 나타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드래곤 길들이기 3>
▲ 영화 < 드래곤 길들이기 3 > 포스터 |
ⓒ UPI코리아 |
앞선 총 2편이 전 세계 1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드림웍스의 효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시리즈의 완결작인 3편은 과연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일단 미국을 제외한 해외 국가에선 지금까지 1억7000만 달러 이상을 벌면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년 2월 15일~17일)
1위 <알리타:배틀 앤젤> 2780만 달러 (누적 3651만 달러)
2위 <레고무비 2> 2121만 달러 (누적 6269만 달러)
3위 <어쩌다 로맨스> 1421만 달러 (누적 2045만 달러)
4위 <왓 멘 원트> 1092만 달러 (누적 3615만 달러)
5위 <해피 데스데이 2U> 981만 달러 (누적 1352만 달러)
6위 <콜드 체이싱> 600만 달러 (누적 2112만 달러)
7위 <업사이드> 559만 달러 (누적 9419만 달러)
8위 <글래스> 385만 달러 (누적 1억448만 달러)
9위 <프로디지> 315만 달러 (누적 1101만 달러)
10위 <그린북> 275만 달러 (누적 6575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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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jazzkid)에도 수록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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