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흑백의 미학 '비브르 사 비', 장 뤽 고다르 감독x안나 카리나

한예지 기자 2019. 3.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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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흑백의 미학을 선사하는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비브르 사 비'(감독 장 뤽 고다르)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21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극장에서 칼 테오드르 드레이어 감독의 '잔 다르크의 수난'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나나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4:3 화면 비율의 흑백 이미지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며 클로즈업 되는 나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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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브르 사 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매혹적인 흑백의 미학을 선사하는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비브르 사 비'(감독 장 뤽 고다르)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21일 공개됐다.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오는 '비브르 사 비'는 가혹한 세계에서 거리의 여자로 살아가는 나나의 비극적인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극장에서 칼 테오드르 드레이어 감독의 '잔 다르크의 수난'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나나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과 잔 다르크의 기구한 삶을 비추어보며 슬퍼하는 나나의 모습은 그의 비극적인 삶을 예고하며 동정심을 자아낸다.
특히 '나의 삶은 나의 것'이라는 카피 문구가 비록 불운하지만 그가 삶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열망을 가지고 꿈을 꾸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영화 비브르 사 비 메인 예고편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4:3 화면 비율의 흑백 이미지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며 클로즈업 되는 나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예고편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OST인 '스윙 스윙 스윙(Swing Swing Swing)'과 함께 거리의 여자로 이곳 저곳을 누비는 나나의 모습은 비극적인 그녀의 삶과는 대조를 이루며 오히려 경쾌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카페 안에서 주크박스 음악에 맞추어 자유롭게 댄스를 펼치는 나나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그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순수하면서도 퇴폐적인 배우 안나 카리나의 눈빛과 이를 담아낸 장 뤽 고다르의 연출이 완벽히 조화를 이뤄 매혹적인 잔영을 남긴 영화 '비브르 사 비'는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판으로 4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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