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영화 '삽질', 20th 전주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작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 4.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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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대 유산인 4대강 사업을 조명한 영화 '삽질'(감독 김병기)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4대강사업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영화로선 첫 작품이다.'삽질'은 전주영화제 공식 부문 상영에 이어 오는 5월 23일 개막하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특별상영'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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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마이뉴스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대 유산인 4대강 사업을 조명한 영화 '삽질'(감독 김병기)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됐다.

'삽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직후부터 최근 구속까지 장장 12년간 해당 사업의 시작과 끝을 총망라한 다큐멘터리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된 '삽질'은 예매 오픈 후 이틀만에 GV 행사가 잡힌 두 번의 상영 온라인 예매가 매진되는 등 화제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간 '자백' '노무현입니다' 등을 발굴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챙긴 전주국제영화제가 '삽질'로 또다시 그 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영화제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한 두 경향으로 묶을 수 없는 다큐멘터리가 대거 포진했다. 이런런 다큐멘터리가 한국독립영화의 흐름을 대표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삽질'을 소개한 바 있다.

'삽질'은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사업이었음을 짚으며 지난 10여년 간 권력에 빌붙어 지금까지 호사를 누리고 있는 부역자들과 이에 저항한 저항자들을 대비시킨 작품. 4대강사업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영화로선 첫 작품이다.

'삽질'은 전주영화제 공식 부문 상영에 이어 오는 5월 23일 개막하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특별상영'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환경영화제 측은 "가해자들은 오랜 시간이 흘러 이 사건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빨리 사라지기를 원하지만, 그 집단의 망각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와 연대의 희망을 파괴하는 집단적 폭력과 다를 바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한 편의 영화를 호출한다. 공감과 기억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삽질'을 소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삽질'과 같은 부문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면서 동시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다룬 '김복동', 배우 차인표의 감독 데뷔작이면서 전 세계에 한국 코미디의 위대함을 알린 팀 옹알스를 다룬 '옹알스' 등 여러 다큐멘터리가 포진해 있다.

한편 '삽질'은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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