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제작 비하인드, 일본군 위안부 첫 피해 증언 육성파일

한예지 기자 2019. 7.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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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발견된 위안부 첫 피해 증언 육성파일이 '김복동'을 통해 공개된다.

육성 파일 외에 송원근 감독은 정의연과 미디어몽구를 통해 4백기가 분량의 파일과 6mm테이프 40개의 방대한 자료를 전달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돌아보고 역사적 맥락 속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활동과 고뇌를 화면으로 옮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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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기적처럼 발견된 위안부 첫 피해 증언 육성파일이 '김복동'을 통해 공개된다.

영화 '김복동'(감독 송원근·제작 뉴스타파)이 제작 비하인드를 22일 밝혔다.

영화 '김복동'은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를 듣기 위해 투쟁한 김복동 할머니의 27년의 투쟁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이다.

특히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내 자료실에 존재했던 수많은 이름들과 기록 중에서 발견한 1992년 김복동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 육성 파일은 당시 영상이 흔치 않던 시절에 기적처럼 남겨진 것으로, 관객들에게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육성 파일 외에 송원근 감독은 정의연과 미디어몽구를 통해 4백기가 분량의 파일과 6mm테이프 40개의 방대한 자료를 전달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돌아보고 역사적 맥락 속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활동과 고뇌를 화면으로 옮겨냈다.

송원근 감독은 "영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토조선중고급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 김복동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취재하면서 영화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취재를 다녀온 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강렬해졌다. 전 세계 사람들이 '김복동'이라는 이름을 더욱 되새기게 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든 영화 '김복동'은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온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의 상영 수익 전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여 영화 '김복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이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싸움에 동참하고 지지할 수 있게 되는 뜻깊은 의미를 갖게 되는 셈이다. 영화 '김복동'은 8월 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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