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과 맞서려 마녀가 된 소녀.. 그 남매는 무사할까
[오마이뉴스 김봉건 기자]
▲ 영화 <체인지 오버> 포스터 |
ⓒ (주)디오시네마 |
그날도 평상시처럼 하교 후 잭코를 집으로 데리고 가던 중이었다. 두 사람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브라크(티모시 스폴). 로라는 한 눈에도 그가 비범한 인물임을 직감한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구해온 인형 등 진귀한 물건들로 로라 남매의 호기심을 잡아끄는 데 성공한다. 그를 향한 잭코의 관심은 남달랐다.
불길한 기운 탓에 경계를 늦출 수 없었던 로라지만, 잭코는 정작 브라크가 열어놓은 또 다른 세계에 어느덧 홀딱 빠져든 느낌이다. 브라크의 유혹에 잭코의 손등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템프가 찍힌다. 이후로 시도 때도 없이 브라크가 이들 남매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등 미심쩍은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데...
▲ 영화 <체인지 오버> 스틸 컷 |
ⓒ (주)디오시네마 |
<체인지 오버>는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여 개봉한 이래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렛미인>과 <트와일라잇>의 계보를 잇는 영화로, 10대 소녀와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와 하이틴 로맨스, 그리고 스릴러 등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장르의 작품이다.
▲ 영화 <체인지 오버> 스틸 컷 |
ⓒ (주)디오시네마 |
그를 물리치고 동생 잭코를 구하기 위해 로라가 마녀로 체인지 오버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 로라는 자칫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질지도 모르는 마녀로의 체인지 오버를 결심하고 악령과의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한다.
오랜 세월 어린 아이의 영혼을 빼앗아 자신의 생명을 연장해온 악령 브라크. 그는 새로운 먹잇감으로 로라의 동생 잭코를 점찍고, 로라와 소렌슨 10대 커플이 이에 과감히 맞서면서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된다.
▲ 영화 <체인지 오버> 스틸 컷 |
ⓒ (주)디오시네마 |
영화 <체인지 오버>는 매력적인 미소년과 미소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달콤한 로맨스, 상대의 영혼을 빼앗아 자신의 생명을 연장해온 악령과 평범한 소녀에서 체인지 오버한 마녀의 대결 구도를 그린 판타지, 그리고 극도의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변주가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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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새날이 올거야(https://newday21.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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