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사, 영화역사관으로 재탄생..23일 개관식

한현정 2019. 10.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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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사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영화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백 회장은 건물을 새로 꾸미면서 한국 영화의 탄생지인 단성사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상영관 1곳을 보존하고, 극장이 있는 지하 2층 430평 전체를 영화역사관으로 단장했다.

2017년 12월 공사를 완료한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그 후 추가 자료 보완을 진행한 끝에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둔 오는 23일 개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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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단성사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영화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단성사 영화역사관 개관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단성사 건물(단성골드빌딩)에서 열린다. 개관식에는 건립자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과 임권택 감독과 신영균,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장호 감독, 김혜자 등 영화계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다.

1907년 설립된 단성사는 지난 2008년 부도 후 4차례의 경매 절차 끝에 2015년 3월 영안모자(주) 계열사인 자일개발(주)에 인수됐고, 2016년 9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백 회장은 건물을 새로 꾸미면서 한국 영화의 탄생지인 단성사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상영관 1곳을 보존하고, 극장이 있는 지하 2층 430평 전체를 영화역사관으로 단장했다. 2017년 12월 공사를 완료한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그 후 추가 자료 보완을 진행한 끝에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둔 오는 23일 개관하게 됐다.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한국영화 초기부터의 영화 포스터, 전단지, 시나리오, 촬영현장 스틸사진, 영화관련장비 등 총 8만2400여 점의 국내외 수집자료 중 5500여 점을 선별해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과 세계 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최초 단성사 목조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후 1934년 신축한 극장 건물의 벽돌과 원본 사진도 전시돼 있다.

개관식 당일 단성사 영화관에서는 1993년 단성사에서 개봉됐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상영한다. 향후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이 장소를 학생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학교 및 학생들의 단체 관람에 한해 주 1회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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