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존파 사건, 최초 영화화된다
지존파 사건이 최초로 영화화된다.
22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1994년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지존파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만들어진다. '관상'·'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에 나서는 작품이다. '관상'의 각본을 맡은 김동혁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가제는 '지존'이다.
시나리오 완성 단계이며, 투자 배급사와 제작을 논의 중이다. 아직 투자처가 결정나지 않았음에도 한재림 감독을 향한 신뢰로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존파 사건은 1993년 4월부터 1994년 9월까지 20대 5명으로 구성된 범죄집단인 지존파가 저지른 연쇄 살인 사건이다. 5명의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대중에 너무나 큰 충격을 안긴 나머지 폭력성이 짙은 액션 영화를 대상으로 사전 검열이 강화되기도 했다.
특히 유일한 생존자였던 한 여성의 증언이 20년이 지난 2015년 재구성, 한 신문에 연재돼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생존자 1인칭 시점으로 연재된 이 글에서는 지존파에게 납치당해 8일간 붙잡혀있다가 탈출한 피해자의 믿을 수 없는 경험들이 그려졌다. 창작물이 따라하기 힘든 공포를 선사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여전히 회자되는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스크린에 담기는 일은 쉽지 않았다. 2009년 '영광의 탈출'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이 사건을 다룬 바 있다. 2014년 '논픽션 다이어리'에서 지존파 사건을 담아내며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 넷팩상, 시체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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