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IS] "기억되는 첫사랑" 촉촉한 '윤희에게' 섬세한 김희애의 추억여행

조연경 2019. 11. 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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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설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감성 멜로 한 편이 탄생했다.

김희애·김소혜 주연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14일 공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잔잔하지만, 분명한 파동이 이는 '윤희에게'는 그리우면서도 아련한 첫사랑이라는 매개체를 두고, 엄마이자 여자인 한 여성의 삶을 조심스럽게 펼친다. 그리고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는 것을 특별함 없이 보여줘 더 특별하다.
타이틀롤 윤희를 연기한 김희애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기로 윤희 그 자체를 구현해냈다. 사실적인 생활 연기가 돋보이는 현실적 모습부터 가슴 깊은 곳의 상처를 달래는 처연함,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변화까지, 배우 김희애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김희애는 "'윤희에게'는 지금의 나에게 너무나도 귀하고 보석같은 작품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줬다"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윤희에게'는 공간과 음악의 활용으로 보는 맛, 듣는 맛 충만한 작품으로 다가 설 전망. 직접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흐르는 음악은 정서적 울림을 돕는다.

'윤희에게'의 반전 아닌 반전은 '윤희에게'를 퀴어물로 분류하게 만들지만, 그 또한 사랑이고, 누군가에게는 일상이듯 대단히 어렵게 풀어내지 않아 몰입도를 높인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주목받은 '윤희에게'가 관객들에게는 어떻게 스며들지, 김희애의 추억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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