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켄 로치 신작 '미안해요, 리키', 예고편 공개

남정현 2019. 11. 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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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미안해요, 리키'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미안해요, 리키'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가 예상 밖의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 공감 드라마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에는 리키가 가족을 위해 택배 배송을 시작하게 된 후, 기대와는 다른 일들을 마주하면서 화목했던 가정이 위기를 겪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애틋함과 함께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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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미안해요, 리키' (사진=영화사 진진) 2019.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미안해요, 리키'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미안해요, 리키'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가 예상 밖의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 공감 드라마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에는 리키가 가족을 위해 택배 배송을 시작하게 된 후, 기대와는 다른 일들을 마주하면서 화목했던 가정이 위기를 겪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애틋함과 함께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30초 예고편은 지친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리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리키의 모습에 보이스오버되는 "이 바코드 기계가 누가 살아남고 누가 죽는지 결정하니까 이 것을 행복하게 해라"는 택배 물류 회사 매니저 멀로니의 말은 리키를 지치게 만든 것이 바로 그 기계임을 암시한다.

[서울=뉴시스]영화 '미안해요, 리키' (사진=영화사 진진) 2019.11.27 photo@newsis.com

리키는 배송 업무를 처리하며 여러 고충을 맞닥뜨리고 애비 또한 노인들을 돌보며 쉴 틈없이 일하지만 항상 시간에 쫓긴다. 아들 세브는 이런 리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아빠처럼 되냐'며 반문하고 리키는 충격을 받는다.

다만 "내 가족 괴롭히지 마"라며 리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 버티는 아내 에비와 아빠와 함께 택배 배달을 하며 "고마워, 오늘 즐거웠어"라고 말하는 사랑스러운 딸 라이자의 모습은 관객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 영화는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기생충'과 함께 프리미어 상영됐다.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7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12월 19일 개봉 예정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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