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리,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흑인 최초

김지혜 기자 입력 2020.01.15. 11:09

미국의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63)가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심사위원장을 발표하며 "스파이크 리의 시선은 칸에 매우 소중하며 그의 번뜩이는 재능이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파이크 리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심사위원장을 부탁받았을 때 놀랐지만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아프리카의 이주민으로서 칸의 첫 심사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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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미국의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63)가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흑인 영화인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심사위원장을 발표하며 "스파이크 리의 시선은 칸에 매우 소중하며 그의 번뜩이는 재능이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3년 영화 '조의 이발소'로 데뷔한 스파이크 리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1989년 발표한 '똑바로 살아라'는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그 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정글피버'(1991), '말콤엑스'(1992), '블랙 클랜스 맨'(2018) 등 개성 있는 풍자극을 만들며 호평 받았다. 

칸 영화제와도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1986년 '그녀는 그것을 좋아해'로 첫 인연을 맺을 후 총 7편의 작품이 초청 받았다. 2018년에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에 잠입한 형사를 다룬 실화 영화 '블랙 클랜스 맨'으로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스파이크 리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심사위원장을 부탁받았을 때 놀랐지만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아프리카의 이주민으로서 칸의 첫 심사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5월 12일에서 23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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