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코믹 액션 다 되는 배우? 감독 손편지에 마음 움직여"[인터뷰②]

김보라 2020. 1.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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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권상우(45)가 "최원섭 감독님과 첫 작품인데 같이 하자고 하시면서 감독님이 손편지를 써주셨다. 그게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작용을 한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전에 작품을 해서 좋은 느낌이 있었던 한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시면서 손편지를 써주셨던 적이 있다. 제가 무조건 하겠다고 했었다. 그렇게 해주시면 (저도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많이 움직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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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권상우(45)가 “최원섭 감독님과 첫 작품인데 같이 하자고 하시면서 감독님이 손편지를 써주셨다. 그게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작용을 한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전에 작품을 해서 좋은 느낌이 있었던 한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시면서 손편지를 써주셨던 적이 있다. 제가 무조건 하겠다고 했었다. 그렇게 해주시면 (저도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많이 움직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상우의 복귀작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베리굿스튜디오)은 국정원 에이스 요원 준(권상우 분)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웹툰 작가로 살아가다가 국정원 및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서 웹툰 작가 준 역을 맡아 코믹과 액션을 동시에 소화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앞서 최 감독은 액션과 멜로 두 장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 밖에 없다는 생각에 시나리오 단계부터 그를 염두하고 각본을 썼다고 밝혔던 바.

이어 권상우는 “그렇다고 해서 감독님의 손편지가 출연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아니고(웃음). 책을 보니 내가 잘 뛰어놀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사실 (상업영화)감독으로 입봉하는 게 쉽지 않다. 최 감독님에게 딸이 있는데 우리 영화 대사 중 ‘우리 아빠 잘 될 거예요’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감독님의 딸이 (감독님에게)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 이번 영화로 최 감독님도 잘 되고 나도 좀 잘 됐으면 좋겠다(웃음)”고 말하며 웃었다. ‘히트맨’은 최원섭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권상우는 이날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는 즐겁게 열심히 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개봉 때나 ‘히트맨’도 그렇고. 작년과 올해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해서 열심히 했다"며 "다만 ‘신의 한 수’ 극장 관객수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VOD로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히트맨’도 당연히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했고, 촬영하면서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아쉽다거나 미련이 없다”며 “다만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현재로서는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고 신작을 내놓는 심경을 전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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