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실사판'부터 '25번째 007' · '탑건 속편'까지.. 설레는 2020

김구철 기자 2020. 1.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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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굵직한 외화가 국내 극장가에 쏟아진다.

1998년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실사판(왼쪽 사진)이 오는 3월 관객과 만난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아 앤절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춘 마블 작품 '이터널스'도 올해 말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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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개봉하는 외화 대작들

마블 ‘블랙 위도우’ 4월 개봉

하반기엔 ‘킹스맨 프리퀄’도

올해도 굵직한 외화가 국내 극장가에 쏟아진다.

1998년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실사판(왼쪽 사진)이 오는 3월 관객과 만난다.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의 주인공 뮬란 역은 류이페이(劉亦菲)가 연기했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 작품 중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흥행 포문을 여는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는 오는 4월 개봉한다. ‘어벤져스’ 군단의 원년 멤버인 블랙 위도우는 초능력이나 특수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 액션을 펼치는 캐릭터다. 이 영화는 강력한 전투력과 뛰어난 두뇌를 겸비한 블랙 위도우가 러시아에서 특수 훈련을 받았단 설정으로, 그의 과거를 본격적으로 풀어낸다.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걸’의 주연배우 플로렌스 퓨가 주인공 스칼릿 조핸슨의 옛 동료로 나온다. 호주 출신 여성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메가폰은 잡은 이 영화가 지난해 500만 관객을 넘어선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솔로 무비의 흥행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007’ 시리즈 25번째 작품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4월 9일 찾아온다.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맞서는 악당으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등장한다. 이번 시리즈는 MI6를 떠났던 제임스 본드가 자메이카에서 은퇴 생활을 하던 중 맞닥뜨리는 사건들을 다룬다. 16년 동안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온 크레이그는 이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역할을 내려놓는다. 영화 중간에 새로운 요원 노미(라샤나 린치)가 살인면허를 이어받는다.

5월 21일에는 ‘분노의 질주9’(가제)이 개봉한다. 영국과 미국, 태국, 조지아 등 여러 나라를 돌며 촬영한 이번 시리즈는 전편보다 큰 스케일과 더욱 화려해진 카레이싱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빈 디젤을 비롯해 샬리즈 세런, 헬렌 미렌 등 기존 출연진이 나오며 드웨인 존슨 대신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새로 합류했다.

톰 크루즈는 34년 만에 비행 조종사로 돌아온다. 1986년 나온 ‘탑건’의 속편 ‘탑건:매버릭’(오른쪽)을 통해서다. 6월 말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스쿨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파일럿 교관인 매버릭과 젊은 생도들이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전편보다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인 ‘킹스맨:퍼스트 에이전시’는 베일에 싸여있던 비밀 조직 킹스맨의 탄생 과정을 그렸다. 랄프 파인즈와 젬마 아터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아 앤절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춘 마블 작품 ‘이터널스’도 올해 말 관객과 만난다. 우주에너지를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은 이터널스 부족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길가메시 역을 맡았으며 졸리가 이 부족을 이끄는 주라스의 딸 테나로 나온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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