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BTS·'기생충' 이어 한류 3대장 [★날선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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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무비에 이어 이제는 K좀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킹덤' 시즌2가 지난 13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가 힘든 가운데, 역병으로 고통 받는 '킹덤' 시즌2 속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가 걱정되면 '킹덤' 시즌2를 봐야한다. 코로나19가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에 안심할 것이다. '킹덤' 시즌2는 최고의 좀비쇼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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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무비에 이어 이제는 K좀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킹덤' 시즌2가 지난 13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시즌1부터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킹덤'은 시즌2에서 시즌1의 떡밥을 모두 회수함과 동시에, 시즌3에 대한 떡밥을 던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좀비쇼의 새로운 혁명'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장면들이 큰 화제를 모았다.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혜원 조씨 일가의 탐욕 아래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해 공개 된 시즌1이 한국을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시즌2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해외에서는 '킹덤' 속 K좀비가 좀비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킹덤2'는 미국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 평균 평점 8.9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평균 평점인 8.6점보다 높은 점수다. '킹덤' 시즌1 평균 평점인 8.3점보다도 높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가 힘든 가운데, 역병으로 고통 받는 '킹덤' 시즌2 속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가 걱정되면 '킹덤' 시즌2를 봐야한다. 코로나19가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에 안심할 것이다. '킹덤' 시즌2는 최고의 좀비쇼다"라고 평했다.
'킹덤' 시리즈의 이 같은 인기는 지난해 전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 그리고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기생충'과 오버랩 된다. 각각 음악, 영화, 드라마라는 다른 모습이지만 한국적인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는 점에서는 같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자신들의 실력으로 전세계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의 빈부 격차를 영화적으로 풀어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역시 뛰어난 완성도로 전세계의 보편적인 빈부격차 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킹덤' 역시 마찬가지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이 좀비 드라마가 독특한 배경과 촘촘한 스토리로 이미 좀비영화라는 장르물에 익숙한 해외팬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김은희 작가는 해외에서 'K좀비'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킹덤' 전체가 가지는 분위기가 동양적이고, 또 의상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마차도 없고 그런 시대적인 분위기와 그 안에서 놓여진 계급이 사라진 모습을 새롭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킹덤' 시리즈를 본 해외팬들은 영화 속 주인공들이 쓴 갓과 모자 등 한국적인 소품과 풍경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좀비 드라마라는 장르물 속에도 한국의 아름다움과, 배고팠던 시절의 백성들,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백성을 생각하는 군주의 모습 등 그 시대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김은희 작가는 본인이 너무나 하고 싶었다던 조선시대 좀비물을 썼을 뿐이라지만, '킹덤' 자체가 세계 속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BTS가 자신의 음악을 하고, 봉준호 감독이 늘 하던 대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세계 속에 우뚝 선 것처럼. 이쯤 되면 '킹덤' 시리즈를 방탄소년단, '기생충'에 이어 2020 한류3대장으로 부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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