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실신 속출, 파격적 문제작"..'리벤지', 5월 극장 개봉 확정

박정선 2020. 4.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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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초청, 프리미어 상영 당시 실신자가 속출했던 파격적인 문제작 '리벤지'가 5월, 국내 최초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5월 극장 최초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리벤지'가 메인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황량한 사막, 절박한 눈빛으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 시키는 '리벤지'는 아름답고 섹시한 젠이 애인 리차드, 두 친구들과 함께 사막으로 떠난 사냥 여행에서 끔찍한 사건을 겪은 이후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핏빛 액션 복수극.

'리벤지'는 제50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최우수 감독상, 시민 케인상 부문 주목 받는 감독상,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4회 선댄스영화제, 제44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신예 여성 감독 코랄리 파르쟈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단 한 편의 작품으로 단숨에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첫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과 평단은 영화가 보여주는 감각적 색채, 스타일리시한 영상, 과감한 액션, 그리고 심장이 터질 듯한 서스펜스에 열광했다. “파워풀한 감각적 여정”(버라이어티), “뻔한 남성 감독의 복수 영화를 탈피한 엄청난 여성 감독의 시각”(로저 에버트), “팝아트의 무자비한 복수극의 오페라”(할리우드 리포터), “충격적이고 강렬한 잔상”(뉴욕타임즈), “눈도 깜박할 수 없는, 잔인하고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글로브 앤 메일), “매끄럽게 떨어지는 피처럼 잘 만든 영화”(가디언) 등의 반응이 나왔다.

'리벤지'는 매력적인 젠이 애인 리차드와 그의 친구들과 사막으로 떠난 사냥 여행에서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벌어지는 일들을 과감한 반전의 과정들로 그려낸다. 범죄의 입막음을 위해 리차드와 친구들의 사냥 타겟은 어느새 젠으로 바뀌고, 영화 초반 팝아트적인 원색의 컬러들은 황폐하고 건조한 사막의 흙빛으로 변모하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역 추격에 있다. '리벤지'는 연약하게만 보였던 여성 주인공 젠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세 명의 남성을 역 추격하며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려 보인다. 의도적으로 성의 전형을 뒤집은 '리벤지'의 이러한 복수극은 로튼토마토 92%, 메타크리틱 81점을 기록했다.

'리벤지'는 5월,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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