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K콘텐츠 아냐" 해외서 '사냥의 시간'·'인간수업' 뜨거운 이유

뉴스엔 2020. 6.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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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의 시간'과 '인간수업'을 향한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업계 전문가의 눈으로 '사냥의 시간'과 인간수업을 포함한 K 콘텐츠에 대해 각각 다른 관점으로 평했지만,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이토록 놀라운 수준의 K 콘텐츠를 보게 되니 자랑스럽고 앞으로의 K 콘텐츠가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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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과 '인간수업'을 향한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인기 콘텐츠에 대한 유명 셀럽, 업계 전문가, 일반인의 반응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리액트(React) 시리즈로 2,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FBE 유튜브 채널에 한국인 전문가들이 출연해 화제다. 업계 전문가의 눈으로 '사냥의 시간'과 인간수업을 포함한 K 콘텐츠에 대해 각각 다른 관점으로 평했지만,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이토록 놀라운 수준의 K 콘텐츠를 보게 되니 자랑스럽고 앞으로의 K 콘텐츠가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었다.

'아이언맨'과 '맨 인 블랙' 등 유명 작품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바 있는 에디 양(Eddie Yang)은 “'사냥의 시간'처럼 붉은 필터를 사용한 영화는 처음 본다. 연기, 배우, 감정 그리고 초현대적인 촬영 배경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고 시각적으로 굉장히 연출이 잘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에미상에서 두 번이나 수상한 경력을 가진 영화 의상 디자이너 소연 안(Soyon An) 역시 같은 영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가운데, 빠른 장면전환과 흔들리는 화면을 통해 굉장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창의적인 미술적 연출도 기억에 남는다”고 영화를 평가했다.

'남산의 부장들'의 라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던 벤 고(Ben Koh)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촬영감독 조쉬 박(Josh Park)의 반응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인간수업에 대해 “실제 고등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굉장히 잘 표현한 작품”, “기존 TV쇼에서 다루지 못했던 내용을 이야기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탄탄하면서도 과감한 인간수업의 스토리텔링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냥의 시간'을 향한 해외 매체 반응도 긍정적이다. “윤성현 감독은 장르의 서술과 시각적 스릴이 영화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The Hollywood Reporter), “주인공들을 추적하는 끈질긴 킬러가 윤성현 감독의 분위기 있는 스릴러에서 가장 멋진 부분”(Variety)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간수업' 또한 "지금껏 봐왔던 전형적인 한국의 10대 드라마가 아니다"(Forbes), "한국에서 즐겨 다루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더 어두운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강하고 여과 없이 표현한 새로운 버전의 한국 10대 드라마 버전 같다. 고등학생 주인공들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 무거운 울림을 주는 시리즈다"(Meaww) 등,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K 콘텐츠에 대한 호평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중이다.(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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