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감독상 '소년 아메드' 7월 개봉 확정

한현정 입력 2020. 6.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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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의 신작 '소년 아메드'가 7월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제45회 세자르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를 비롯, 제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제68회 멜버른국제영화제, 제32회 유럽영화상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은 '소년 아메드'가 7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보도스틸을 함께 공개했다.

첫 번째 스틸은 이네스 선생님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아메드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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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다르덴 형제의 신작 ‘소년 아메드’가 7월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제45회 세자르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를 비롯, 제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제68회 멜버른국제영화제, 제32회 유럽영화상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은 ‘소년 아메드’가 7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보도스틸을 함께 공개했다.

텅 빈 구원을 위해 몸과 마음을 통제하며 살아가는 열세 살, 아메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평범한 무슬림 소년이었지만 종교 지도자 이맘에게 세뇌 당한 후 어릴 적부터 자신을 가르친 선생님을 해칠 계획을 세우는 소년, 아메드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주의 드라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무표정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아메드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급진주의에 세뇌된 아메드는 감정과 행동을 억제한 채, 세상 속에서 자신을 고립시키며 살아간다.

첫 번째 스틸은 이네스 선생님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아메드의 모습이 보인다. 이네스 선생님은 아메드를 어릴 적부터 가르치고 보살펴준 고마운 선생님이다. 그러나 아메드는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힌 후, 이네스 선생님과 악수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 해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어지는 스틸은 기도를 하고 있는 아메드와 종교 지도자 이맘의 모습이 보인다. 아메드는 이맘을 존경하며 배교자는 즉시 처단하라는 신의 명령을 따르려 하고, 이는 큰 파장을 불러온다. 세 번째 스틸은 잘못된 신념으로 죽음을 택해 순교자가 된 사촌의 사진을 바라보는 아메드이다. 아메드는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도 사촌처럼 목숨을 바칠 것을 다짐하며 매 순간 기도를 올린다.

네 번째 스틸은 아메드를 설득하려 나선 이네스 선생님과 이를 거부하는 아메드가 보인다. 이네스는 이맘에게 이용당하는 아메드를 안타깝게 여기고 도우려 하지만 아메드의 눈에 그녀는 배교자로 보일 뿐이다. 둘의 관계는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스틸에는 농장 체험활동을 하게 된 아메드와 농장소녀 루이즈의 모습이 보인다. 뜻밖의 또래친구를 만나게 된 아메드, 그리고 얼핏 보이는 아메드의 옅은 미소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섯 번째 스틸은 서로를 끌어안은 아메드와 엄마의 모습이다. 변해버린 아들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끼는 엄마와 잘못된 신념을 버리지 못하는 아메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음 스틸은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에게 제지 당하는 아메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네스 선생님을 해치려는 시도로 소년원에 가게 된 아메드는 그곳에서도 독단적인 행동으로 주의를 받는다. 헛된 구원을 향한 소년의 여정이 어떤 결말로 치달을지 궁금해지는 장면이다. 마지막 스틸은 농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아메드와 루이즈의 모습이 담겨 있다. 풀잎으로 아메드를 간지럽히며 장난을 거는 루이즈와 슬며시 미소를 짓는 아메드의 모습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천진난만함이 느껴지며, 루이즈를 만난 아메드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뒷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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