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휴먼' vs 하지원 '코미디' vs 신민아 '미스터리'

이해리 기자 2020. 8. 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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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와 하지원, 신민아가 3인3색 개성으로 완성한 주연영화로 9월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최근 몇 년간 영화는 물론 주연한 드라마 '초콜릿' '비행선' 등에서도 활약상이 저조했던 하지원 입장에서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담보'를 통해 관객과 친근함을 쌓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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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색' 여우들의 흥행대결
'돌멩이' 송윤아 소외된 이 보듬는 역
'담보'하지원, 성동일·김희원과 케미
'디바' 신민아, 광기어린 다이빙선수
배우 송윤아-하지원-신민아(왼쪽부터).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CJ엔터테인먼트·오에이엘
배우 송윤아와 하지원, 신민아가 3인3색 개성으로 완성한 주연영화로 9월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흥행 대결이 치열한 7∼8월 여름에서 한 발 벗어나고, 또다시 달아오를 9월 중순 추석 연휴보다 앞선 시기를 영리하게 공략한다.

이들 배우는 길게는 11년, 짧게는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흔한 이야기는 거부한다. 한 번쯤 고민해봄 직한 편견과 소통, 공감의 이야기부터 관객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휴먼코미디, 두뇌싸움과 해석을 요하는 심리게임을 각각 펼친다.

송윤아는 무려 11년 만에 주연영화를 내놓는다. 8살 지능을 가진 30대 남자(김대명)와 가출 소녀의 우정을 그린 ‘돌멩이’(감독 김정식·제작 영화사 테이크)에서 극의 관찰자이자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선생님 역이다. 지난해 영화 ‘증인’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던 그가 온전히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기는 2009년 ‘웨딩드레스’ 이후 처음이다.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생각해 보고 공감하길 바라는, 우리가 살펴봐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소개한 송윤아는 “사회 모습을 축소판처럼 보여주는 영화”에 많은 관객이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원은 ‘해운대’부터 ‘1번가의 기적’까지 만날 때마다 흥행을 일군 제작진과 재회했다. ‘담보’(감독 강대규·제작 JK필름)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받아 키우면서 벌어지는 휴먼코미디다. 하지원은 ‘아빠’ 성동일과 ‘삼촌’ 김희원의 손에 길러진 딸로, 밝고 건강하지만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맞는 변화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영화는 물론 주연한 드라마 ‘초콜릿’ ‘비행선’ 등에서도 활약상이 저조했던 하지원 입장에서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담보’를 통해 관객과 친근함을 쌓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3명 가운데 단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주인공은 신민아다. ‘디바’(감독 조슬예·제작 영화사 올)에서 최고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다이빙 선수를 연기한다.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선수 역의 이유영과 당한 교통사고 이후 잠재된 광기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개봉 전 공개한 포스터 속 섬뜩한 얼굴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민아는 촬영을 마치고 “그동안 보였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였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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