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돌멩이''디바' 등 연기해도 9월 개봉..라인업 정리 [종합]

전형화 기자 2020. 9. 3.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한 여파가 9월 극장가를 어둡게 하고 있다.

6월 '#살아있다' 흥행과 7~8월 극장 상황을 지켜봤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확대되지 않는 한, 무기한 개봉 연기보다는 9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9월 개봉을 계획하는 영화들이 희망대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기 위해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오! 문희' '디바' '돌멩이' '담보' 등 9월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한 여파가 9월 극장가를 어둡게 하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1일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6만 4782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오! 문희' 등 신작이 개봉하면서 9월2일은 7만 202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8월 극장가는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 마담' 등 한국영화 릴레이 개봉으로 활기를 되찾았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8월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시 관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8월26일 '테넷'이 개봉해 갑작스런 붕괴는 막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다. 9월2일 총관객 7만 2027명 중 '테넷'이 3만 7020명, '오! 문희'가 2만 2058명이다. 박스오피스를 사실상 '테넷'이 떠받치고 있는 가운데 9월2일 개봉한 '오! 문희'가 가세한 덕에 간신히 7만명이 넘었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함께 9월 초 개봉하려던 신작들이 일제히 개봉을 연기한 탓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고 개봉작들이 줄줄이 연기하면서 관객이 급감했던 3월 극장가와 비슷하다.

다만 9월 극장가는 기약 없이 개봉을 연기했던 3월 극장가와 상황은 좀 다르다. 우선 '뉴 뮤턴트' '뮬란'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일주일씩 개봉을 연기하면서 각각 9월10일과 17일 개봉한다.

9월23일 개봉 예정이었던 '승리호'가 겨울 개봉으로 무기한 연기하긴 했지만 9월 개봉을 계획했던 영화들 상당수가 여전히 9월 개봉을 고수하고 있다. 6월 '#살아있다' 흥행과 7~8월 극장 상황을 지켜봤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확대되지 않는 한, 무기한 개봉 연기보다는 9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오! 문희'는 고민 끝에 9월2일 개봉을 강행했으며, 신민아 이유영 주연 영화 '디바'와 장혁 주연 영화 '검객'은 9월23일,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주연 영화 '돌멩이'는 9월30일 개봉하기로 했다. 9월 초 개봉을 피하는 대신 여전히 9월 개봉을 고수하고 있는 것.

성동일 하지원 주연 영화 '담보'도 아직 개봉일을 외부에 발표하진 않았지만 9월 30일 개봉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담보'가 추석영화로 개봉하기로 하면서 당초 CJ ENM에서 추석영화로 고려했던 '도굴' 개봉은 뒤로 더 밀리게 됐다.

8월19일 개봉하려다가 미룬 '국제수사'도 9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수사' 측은 9월23일과 30일 개봉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영화들 상당수는 마케팅 비용을 대부분 소진했기에 개봉을 더 미룰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들도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대작들이 개봉하면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는 학습효과가 있는 게 더 큰 이유다.

9월 개봉을 계획하는 영화들이 희망대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기 위해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가 된다면 극장 영업이 중단되기에 개봉 계획이 무색하게 된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과연 9월 극장가가 희망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래저래 살얼음판 같은 나날이다.

[관련기사]☞ "조혜련 집에서도"..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 '충격' 강지환 피해자 측 "혐의 인정 번복..DNA 無 강간 성립 有" '前여친 폭행 의혹' 김호중, 스트레스에 결국.."그만 할래" 하늘, 갑상선암 수술 "낙태·성형 악플에.." 서동주, 北 리설주와 비교에.."불편하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