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거 맞죠? 군백기 없는 박보검[무비와치]

배효주 2020.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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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입대 후 오히려 전에 없는 '열일' 중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등 'K-드라마'를 통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대세 중 대세로 거듭난 그의 '군백기'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덕분에 군백기를 느낄래야 느낄 수가 없는 박보검의 열혈 행보에 대중은 "이미 군대간 걸 잊어버렸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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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보검이 입대 후 오히려 전에 없는 '열일' 중이다. 안방극장을 공략한 다음, 스크린으로 곧장 자리를 옮겨 존재감을 과시한다.

지난 8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한 박보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등 'K-드라마'를 통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대세 중 대세로 거듭난 그의 '군백기'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 줄줄이 공개되면서, 다행히도 애타는 그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됐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꾸준히 7~8%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드라마가 끝난 후, 다가오는 12월에는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던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이후 약 5년 만의 복귀이자, 주연으로는 첫 작품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인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가 내일의 삶이 절실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박보검이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는다.

'서복'의 스틸과 예고편이 공개되자, 예상했던 대로 반응이 뜨겁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복제인간' 소재를 다뤘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그 무엇보다 공유와 박보검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것도 한 화면에서 나란히 볼 수 있다는 점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요원과 복제인간이라는 설정, 또 두 사람의 '감성 브로맨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전에 없던 보릿고개를 겪으며 대작 영화들 또한 고초를 겪은 가운데서도 개봉하겠다며 용감하게 나선 것도 놀랍다. '서복'은 약 1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40억 원을 들인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개봉을 두 차례 연기했다가, 결국 극장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것까지 고려 중인 상황이다. 어마무시한 인기를 보유한 두 한류 스타, 공유와 박보검으로 극장가에 닥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서복'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12월에 영화관 출퇴근 도장 찍겠다"는 네티즌 반응은 과장이 아닐 것 같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덕분에 군백기를 느낄래야 느낄 수가 없는 박보검의 열혈 행보에 대중은 "이미 군대간 걸 잊어버렸다"는 반응. 게다가 '서복' 이후엔 '원더랜드'까지 기다리고 있어 더더욱 공백을 느낄 새가 없다. 김태용 감독이 '만추'(2011)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가족 또는 연인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SF영화다. 박보검 외에도 수지,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사진=영화 '서복' 스틸,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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