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김종관 감독 "한국판 '조제' 리메이크, 처음부터 큰 부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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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제'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유명 소설, 영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처음부터 컸었다면서 영화 '조제'를 내놓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관 감독은 3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조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명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리메이크를 고민할 때부터 너무 부담이었다"며 "처음 과정에서 내가 리메이크 하게 될 줄 몰랐다, 워낙 내가 좋아하는 영화고 영화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런 부분들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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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조제'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유명 소설, 영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처음부터 컸었다면서 영화 '조제'를 내놓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관 감독은 3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조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명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리메이크를 고민할 때부터 너무 부담이었다"며 "처음 과정에서 내가 리메이크 하게 될 줄 몰랐다, 워낙 내가 좋아하는 영화고 영화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런 부분들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관 감독은 '조제'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영화 관련 일정 때문에 일본에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제작 프로듀서를 우연히 만나게 됐다며 그와 '러브레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그 PD님이 재밌으셨던 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를 리메이크 해볼 생각이 있느냐 물어보더라, 하라고 한 게 아니라 사담에서 물어본 것이었다"며 "나는 너무 좋은 영화라 부담이 있다고 대답했다, ('러브레터'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둘 중 하나를 (리메이크)해야 한다면 나는 '조제'를 하고 싶다,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지금의 현실과 일본의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내 스타일 안에서 녹여볼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원작 소설 속에 내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다 있더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대중 영화로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이 생겼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얻었다, 연기하는 배우, 영화를 찍는 공간을 만나면서 창작적인 즐거움이 더 컸다"고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내 "지금도 부담이 없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조제'는 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이누도 잇신)을 한국 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 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렸다.
2004년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종관 감독은 이후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페르소나'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 미장센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했다.
한편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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