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코로나 사라지고 영화 돌아올 것..화성 범인 봤을 때 이상했다"[종합]

선미경 2020. 12.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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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코로나는 사라지고 영화관은 다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진 영화계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소재로 삼았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특정됐을 때의 심정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영화 산업이 침체된 것에 대해 말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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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봉준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는 사라지고 영화관은 다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서 이 같이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진 영화계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소재로 삼았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특정됐을 때의 심정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영화 산업이 침체된 것에 대해 말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언급했다.

봉 감독은 "때때로 내가 얼마나 낙관적일 수 있는지 놀랄 때가 있다"라며, “우리가 모든 것이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은 과장이다. 코로나19는 곧 사라지고 영화관은 다시 채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봉준호 감독이 입국장을 통과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또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에서 다뤘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특정됐을 때에 대해서 “뉴스에서 그의 얼굴을 접했을 때 너무나도 이상했다”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서 “수줍음이 많고 우유부단하다”라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선택하기 쉽지 않은데 내가 가진 이런 점이 내 영화 속에서 투영되는 게 아닐까”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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