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장가 불황 속에 넷플릭스는 매주 신작 공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21. 1. 13. 18:38 수정 2021. 1.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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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넷플릭스 로고.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올해 매주 1편 이상의 신작 영화를 내놓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모두 70여편의 신작 영화를 온라인 개봉한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코로나19로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제작사들이 신작 개봉을 미루고, 주요 극장 체인이 고사 위기에 내몰린 것과 달리 넷플릭스는 새해 벽두부터 영화산업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신작 영화 리스트는 액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서부극, 공포, 가족용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거의 모든 장르를 포함했다.

신작 영화 대부분은 넷플릭스가 투자해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이다.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도 총출동했다. 코미디물인 ‘돈 룩 업’(Don‘t Look Up)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제니퍼 로런스, 아리아나 그란데, 티모테 샬라메, 메릴 스트리프 등이 출연한다.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범죄 스릴러 ’레드 노티스‘(Red Notice)도 할리우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핼리 베리, 크리스 헴스워스, 이드리스 엘바, 레지나 킹 등도 넷플릭스 신작 영화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뉴스는 “영화 제작사들이 코로나 때문에 ‘텐트폴’(영화산업에서 지지대 역할을 하는 흥행 기대작) 대부분을 올해 하반기로 미룬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올해 영화산업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매주 1편 이상의 영화를 개봉하는 넷플릭스의 속도는 다른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능가한다”며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영화산업에서 점점 두각을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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