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협 "연인 가족끼린 같이 앉게 해달라" 띄어앉기 완화 호소

허민녕 2021. 1. 14.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영관 입장 전까진 같은 차를 타고 함께 밥도 먹었을 가족 혹은 연인인데 굳이 '띄어 앉기'를 해야 하는건지.

국내 극장업 대표 단체로 꼽히는 한국상영관협회가 중대본에 던지는 질문이다.

CGV, 롯데, 메가박스, 씨네큐 등 국내 대표 복합상영관 브랜드가 소속된 한국상영관협회가 곧 있을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맞물려 좌석 간격 및 상영시간 등에 대한 '현실적 수정'을 간곡히 요청하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허민녕 기자]

상영관 입장 전까진 같은 차를 타고 함께 밥도 먹었을 가족 혹은 연인인데 굳이 ‘띄어 앉기’를 해야 하는건지. 국내 극장업 대표 단체로 꼽히는 한국상영관협회가 중대본에 던지는 질문이다.

CGV, 롯데, 메가박스, 씨네큐 등 국내 대표 복합상영관 브랜드가 소속된 한국상영관협회가 곧 있을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맞물려 좌석 간격 및 상영시간 등에 대한 ‘현실적 수정’을 간곡히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월14일 좌석 1칸 띄어 앉기와 오후 9시까지 상영시간 제한 등 기존 중대본 방침에서 다소 완화된 새 조치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협회 측은 2자리 착석 후 1자리 띄우기를 통해 종전 전체 좌석수 50%에서 70%까지 수용규모를 늘려 주길 요구했으며, 극장 운영 시간 또한 마지막 회 차 상영 시작을 오후 7시대에서 오후 9시대로 조정해 주길 바랐다.

협회는 아울러 ‘텅 빈 극장의 현주소’를 구체적 수치로 들어 ‘붕괴 직전’에 놓여있음을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1월11일을 기점으로 전국관객수가 1만명대로 주저앉았고, 좌석판매율 또한 1%대로 폭락 200석 규모 일반 상영관 기준 2~3명이 앉아서 영화를 보는 처참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허민녕 migno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