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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4위·늑대와 춤을 14위..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열풍

윤여수 기자 입력 2021. 01. 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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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박스오피스 순위이다.

이 같은 명작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규 개봉작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특히 젊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TV로만 영화를 보거나 명작의 제목만 인지하고 있던 젊은 관객이 음향과 화질을 개선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접하며 관람의 재미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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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키드'도 100주년 맞아 재개봉
개봉 100주년을 기념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 찰리 채플린의 첫 장편 ‘키드’. 사진제공|엣나인필름
영화 ‘화양연화’ 4위, ‘늑대와 춤을’ 14위….

22일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박스오피스 순위이다. 2000년작 ‘화양연화’는 지난해 12월24일 재개봉해 이날까지 22만여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1991년 3월 개봉했던 ‘늑대와 춤을’은 30주년을 맞아 14일 다시 선보이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두 작품은 모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을 새롭게 만나고 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기존 아날로그 필름의 음향과 영상 등을 디지털화해 좀 더 좋은 음질과 화질로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영화 필름은 상영을 반복함에 따라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원 필름처럼 디지털 소스로 변환, 복원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더욱 생생한 영상으로 극장에 내걸린다.

흐름을 이어 찰리 채플린의 1921년작 ‘키드’도 10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21일 재개봉했다. ‘화양연화’에 대한 관심은 연출자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1997년 작품 ‘해피투게더’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도 2월4일 선보이게 한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1996년 주연한 ‘비포 미드나잇’도 있다. 모두 세계영화사에 명작으로 남았다.

이 같은 명작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규 개봉작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특히 젊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화양연화’의 경우 20대와 30대 관객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할 만큼 크다.

TV로만 영화를 보거나 명작의 제목만 인지하고 있던 젊은 관객이 음향과 화질을 개선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접하며 관람의 재미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미 과거 영화를 봤던 중장년층 관객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감성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과거 영화의 재개봉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가결산’ 자료에서 “2019년 95편이었던 재개봉작이 지난해 250편으로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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