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포제서' 극찬, "'테넷' 뛰어넘는 콘셉트와 서사"

2021. 2. 1. 20: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존 윅’ 제작진의 뉴 유니버스 ‘포제서’가 1월 30일(토) 정성일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GV를 성료하며 깊이 있는 해설과 분석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포제서’는 타인의 몸을 도용, 의식에 침투해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조직 ‘포제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월 30일(토)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최된 정성일 영화평론가와의 ‘포제서’ GV는 관객과의 거리 두기 안전을 유지 후 진행되었으며, 각종 호평의 이유를 생생히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포제서’를 연출한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의 아버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포제서’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라는 말에 이어 “재능은 유전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라며 거장 감독의 DNA를 이은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이후로 ‘포제서’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는데, “‘포제서’는 서사와 콘셉트 모두가 예상을 뛰어넘기 때문에 자세히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라며 영화 속 참신한 세계관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영화는 시대적 배경을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놨다.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과거, 현재, 미래가 혼용되어 있는데 감독은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혼란을 야기하며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라며 영화의 시대적 설정 또한 감독의 철저한 계산에 의한 것임을 소개했다.

이어서, 타인의 몸을 도용해 암살을 벌이는 조직 ‘포제서’ 요원이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고 작전에 나서는 장면부터는 “앞 부분도 대단하지만 바로 여기, 중반 이후부터는 정말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포제서’에 대해 호평을 보냄과 동시에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포제서 요원 타샤 보스의 행동과 대사를 구체적인 예시로 들었다. 영화는 단순히 포제서 요원과 신체를 도용 당한 ‘호스트’ 두 인격의 갈등을 조명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감춰진 새로운 인격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포제서’가 굉장한 건 바로 이 점 때문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관의 독특함 만큼이나 깊이 있는 스토리까지 겸비하고 있음에 호평을 보낸 것.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포제서’의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은 비주얼 면에서 아버지를 계승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스토리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21세기 사람들의 자아가 결정되는 과정을 독특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는 ‘테넷’보다 뛰어난 영화다”라며 ‘포제서’가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영화 ‘테넷’까지 뛰어넘었음을 설명했다. 또한 “이제부터 그의 아버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기다렸던 것처럼 그의 아들 브랜든 크로넨버그의 다음 작품을 열심히 기다릴 것이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GV를 마무리했다.

이렇듯 정성일 영화평론가와의 GV를 통해 전세계 극찬과 호평의 이유를 생생히 확인한 ‘포제서’는 2021년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조이앤시네마]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