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연예계 학폭, 맘 안 좋아..뉘우치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 (인터뷰②)

2021. 3.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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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베리굿 멤버 겸 연기자 조현이 연예계 학폭(학교폭력)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조현은 1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최면' 개봉을 앞두며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헝믈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물이다. 액션 사극 '검객'(2020)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조현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첫 스크린 주연 자리를 꿰차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면'에서 현직 아이돌이면서 대학 생활을 하는 현정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조현은 '최면'이 죄의식을 주제로 한 것에 대해 "현정이라는 역할이 다른 친구들보다는 죄책감을 못 느꼈던 거 같다. 저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한테 행동으로 폭력이 아닌, 말로도 상처를 줄 수 있구나. 그래서 상대방과 얘기를 할 때는 최대한 배려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얘기해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됐다. 평소엔 제가 당차고 하고 싶은 말 하고 밝은 성격인데 그런 면에서 자중하게 됐다. 나만 에너지가 넘친다고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겠구나, 싶더라. 상대방을 배려해야겠구나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은 최근 연예계 학폭 이슈에 대해 "정말 생각이 많아진다. 청소년 시절 때 있어선 안 되는 일인데 유감스럽다. 그런 기사들을 보면서 마음이 저도 안 좋았다. 서로가 오해된 부분을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면'에선 현정이 피해자인 줄 알았다가 본인이 가해자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대해 부정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는 있지만 깨우치지 않고 뉘우치지 않으면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걸 생각하게 됐다. 정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 누구도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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