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진짜로 일어날지도' 韓 무대인사 참석

정유진 기자 2021. 4. 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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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년 만에 재개봉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 관객들을 위한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 재개봉에 대해 "10년 전 영화였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한국에서 재개봉해 스크린으로 상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기쁨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 관객들과 만남의 자리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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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년 만에 재개봉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 관객들을 위한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29일 (주)미로비전에 따르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하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특별 무대인사는 5월1일 오후 1시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 재개봉에 대해 "10년 전 영화였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한국에서 재개봉해 스크린으로 상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기쁨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 관객들과 만남의 자리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알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화산이 폭발해 온 가족이 함께 살길 바라는 형과 커서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은 동생이 마주 오는 기차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일어난다는 기적을 찾아 떠난 특별한 이별여행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포스터 © 뉴스1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 가족 영화로 밝고 유쾌한 웃음 속에 깊고 진한 감동을 전해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개봉 당시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마냥 어릴 것만 같은 아이들의 고민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황당할 만큼 천진한 바람들이 미소를 짓게 만들면서도 감동을 준다.

영화의 주인공인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는 실제 형제이자 만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로 어린이답지 않은 능청스럽고 보석 같은 감정 연기로 인기를 모았고, 성인이 된 현재도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년돌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이자 배우인 하시코토 칸나의 데뷔작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최고의 톱스타 배우 오다기리 죠가 최초로 아빠 역할로 등장한 작품으로 철부지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키키 키린과 엄마 역의 오츠카 네네,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나가사와 마사미와 하시즈메 이사오 등의 배우들도 반가움을 더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최근 우리나라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과 함께 하는 영화 '브로커'의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우리나라에서 찍는 첫번째 작품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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