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김두한 콘텐츠는 백전백승"..김을동 지원사격 영화 '소년 김두한'(종합)

정유진 기자 2021. 5.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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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을동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영화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김두한 콘텐츠는 흥행은 해도 망한 일은 없습니다."

대한민국 초기 국회의원이자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생애 초기를 다루는 액션 영화가 제작된다. 영화 '소년 김두한'이다.

김두한의 딸이자 전직 국회의원 겸 배우 김을동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두 도산대로 서울 프리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소년 김두한'(감독 권일수)의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이렇게 감격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게 돼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김두한은 개인이 가진 콘텐츠가 무척 많다고 한다, 그 사람(김두한)의 콘텐츠를 할 때는 언제든 흥행은 해도 망할 일이 없다고 한다"고 인사했다.

김을동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을동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을동의 말처럼 김두한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인 영화 '장군의 아들'(1990) 드라마 '야인시대'(2002) 등은 당대 큰 성공을 거뒀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김을동은 "소년 김두한 영화를 기획해주시고 제작해주신 분들께 너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린다, 감독님 수고 많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한 콘텐츠는)한 번도 흥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대박을 치는 것이 김두한이라는 콘텐츠, 나는 이 영화가 정말 잘 될 거라고 믿고, 그런 의미에서 많은 것을 협조하도록 하겠다, 필요하다면 뭐든 협조하겠다"고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에 힘을 실었다.

김을동은 과거 '야인시대' 제작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야인시대' 제작할 때 방송사에서 다 반대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협객 영화를 하느냐고 했다, 그런데 먼저 김두한 콘텐츠를 제작한 감독님이 '김두한 영화는 망하지 않는다, 해도 된다'고 해서 용기를 가지고 드라마를 제작했는데 빅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김을동은 이어 "아마 이 영화도 공전의 히트를 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 아버지의 삶에 모든 것이 다 녹아 있다, 애국, 애조, 의리, 나눔, 그가 지킨 인간의 가치, 콘텐츠가 다 있다, 그래서 히트하는 것이다"라며 '내가 가족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아버지의 삶이 작품에 많이 녹아내리고 히트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보고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청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바람을 알렸다.

권일수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아역배우 배재현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소년 김두한'은 김두한의 소년시절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아역 배우 배재현이 소년 김두한을 연기하며 원기준, 임백천, 김정균, 윤승원 등이 출연한다. 이날 자리에는 어른 배우들 뿐만이 아니라 영화의 주요 역할을 맡은 다수의 어린이 배우들이 참석했다.

권일수 감독은 이 영화가 특별히 '액션'에도 많은 신경을 쓴 영화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어린이 영화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어린이 영화가 전통 액션으로 제작되는 것은 '소년 김두한'이 최초"라고 강조하며 "최대한 코믹한 장면을 없게 했고, 아이들의 애국심, 독립심을 반영하려고 했다, 김을동 선생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는 '조폭 마누라' 시리즈 및 '어깨동무' '뷰티풀 선데이' 등의 무술 감독을 했던 원진 감독이 무술 감독으로 함께 한다.

원진 감독은 "충무로 1세대 무술 감독인 권일수 감독님이 '소년 김두한'의 메가폰을 잡는데, 나는 그때 10대 꼬마였다, 따라다니면서 감독님에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고 권일수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 김두한'은 어린이 영화지만, 어른들도 함께 신나고 통쾌한 액션을 만들 수 있도록 충무로 정통 액션의 혼을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알렸다.

배우 원기준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정균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진행을 보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주인공인 배재현(13)은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이 됐다. 그는 "김두한 역할을 맡은 배재현이다, 1500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 특별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어린이 배우들 외에도 원기준과 김정균, 임백천, 윤승원 등의 배우들이 영화에 함께 한다. 김좌진 장군 역할을 맡은 원기준은 "'주몽'에서 송일국 형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는데 내가 일국이 형을 찾아가서, '내가 네 증조할아버지다' 하고 얘기해봐야겠다"며 "뜻깊은 작품에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힘써주신 백야 김좌진 장군 역할을 맡게 된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담당하기도 했던 김정균은 요시다 역할을 맡았다. 그는 "요시다 역할은 김좌진과 같이 맞대결 하는 악역이다, 내가 악역 전문 배우"라며 "종로 경찰서장 아들 요시다다, 내가 대본을 열심히 봐서 촬영에 잘 임하겠다"고 인사했다.

왕초 역할을 맡은 윤승원은 "나는 '소년 김두한'이라는 콘텐츠와 인연이 많다"며 "김을동 여사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1984년이었는데 거기에 갔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라며 "김두한 콘텐츠는 망한 적 없다, 백전백승이다, 의무를 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알렸다.

방송인 임백천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를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 영화에는 가수이자 MC인 임백천도 출연한다. 임백천은 "내가 아역 배우들처럼 오디션을 봤다면 떨어졌을 것"이라며 "소년 김두한을 나중에 찾게 되고 도와주게 되는 독립군들을 도와주는 원노인 역할을 하는 임백천이다, 나는 '개발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근현대사의 영웅, 김두한 선생님, 소년 시절의 김두한은 어땠을까, 감독님이 사회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감독님을 하실텐데, 어떻게 그릴지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된다, 잘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년 김두한'은 12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하며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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