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나홍진 "수위 때문에 감독과 많이 다퉜다..내가 말려서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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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영화 '랑종'을 제작하며 연출자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수위'를 두고 적잖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랑종'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홍진 감독은 "근친, 식인 등 금기를 넘어서는 장면이 거침없이 등장하는 영화의 수위에 대해 고민이 없었냐"는 질문에 "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감독님을 말렸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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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나홍진 감독이 영화 '랑종'을 제작하며 연출자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수위'를 두고 적잖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랑종'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홍진 감독은 "근친, 식인 등 금기를 넘어서는 장면이 거침없이 등장하는 영화의 수위에 대해 고민이 없었냐"는 질문에 "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감독님을 말렸다"고 운을 뗐다.
나홍진 감독은 "그런데 감독님께서 넣어야겠다고 계속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결국 '감독님께서 하고 싶으시다면 가셔야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의 표현 수위도 실제 그렇게 높지 않지만, 이 정도로 완성된 데는 저의 역할이 컸다"며 "자제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수위를 놓고 나홍진 감독님과 많이 다퉜다"며 "그러나 결코 선정적인 장면들을 이용해 흥행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영화의 스토리 상 꼭 필요한 장면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곡성'을 만든 나홍진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에 나섰으며, 반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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