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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에 소송 제기 "573억원 손해"[할리우드비하인드]

이민지 입력 2021. 07. 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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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했다.

7월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영화 '블랙 위도우' OTT 스트리밍 동시 공개와 관련, 디즈니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극장 개봉 계약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전 세계적으로 3억1,800만 달러(한화 3,645억8,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존 마블 영화에 비해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성적이다. 이는 '블랙 위도우'가 극장 개봉과 함께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한 영향이 크다.

스칼렛 요한슨 측은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 플러스 프리미어를 통해 30달러(한화 3만4,395원)에 구매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서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흥행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스칼렛 요한슨의 잠재적 수익도 줄어든 것이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 측은 마블 스튜디오로부터 '블랙 위도우' 극장 개봉을 약속 받았으나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 공개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출시 방법 변경을 알게 된 후 디즈니, 마블과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디즈니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는 것. 소식통에 따르면 이 때문에 스칼렛 요한슨은 5천만 달러(한화 573억2,500만원) 가량을 손해 봤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코로나19 전 할리우드 영화들은 보통 극장 개봉 후 3개월여 후 스트리밍 서비스가 진행됐으나 '블랙 위도우'는 거의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됐다. 스튜디오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경계하는 관객들을 잡기 위해 스트리밍을 혼합하기 시작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소송은 할리우드 중심에서 디지털로의 유통, 이 과정에서 이익이 어떻게 배분될 것인지에 대한 실존적 질문으로 넘어간다"고 분석했다.

디즈니는 이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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