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배우 관두고 유학 간다니 아내가 '닥치라'고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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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배우 생활을 잠시 접을수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의가 있다고 고백했다.
배철수가 "제대로 선생님한테 배우는 거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황정민은 "레슨을 받고 있다"며 "그전에는 8년 정도 클라리넷을 배웠다. 재즈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은 아내에게 배우를 그만두고 유학가서 재즈를 해보면 어떨까 묻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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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황정민이 배우 생활을 잠시 접을수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의가 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영화 '인질'로 돌아온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빼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황정민은 정작 스스로 '배우'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1순위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이날 DJ 배철수가 "배우라는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천직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물론 제 일을 너무 사랑하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잘하는 일이 배우 말고 또 있을 거라고 꿈꾸면서 산다"고 말했다
또 "내가 잘하는 일이 연기 말고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철수는 "배우 말고 잘하는 일이 뭐냐?"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악기 다루는 일을 좋아해서 취미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때문에 드럼 치는 걸 배웠고 요즘은 첼로를 배우고 있다. 첼로가 너무 훌륭하고 재밌다. 어렵기는 하지만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철수가 "제대로 선생님한테 배우는 거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황정민은 "레슨을 받고 있다"며 "그전에는 8년 정도 클라리넷을 배웠다. 재즈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은 아내에게 배우를 그만두고 유학가서 재즈를 해보면 어떨까 묻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깜짝 발언에 놀란 배철수가 "아내 분이 말도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황정민은 "아니다. '닥치라'고 하더라"라고 화끈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황정민은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던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다. 아내인 김미혜는 현재 뮤지컬 제작자로 활동중임며 슬하엔 아들 한명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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