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 누나가 가짜?..'극장판 짱구', 명장면 3

[동아닷컴]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 ‘베스트 3’를 전격 공개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은 낙서왕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용사로 선택된 짱구가 ‘미라클 크레용’으로 탄생시킨 낙서 용사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떡잎마을과 세계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크레용 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다.

● 그림에서 튀어나온 낙서 용사

첫 번째 명장면은 짱구가 미라클 크레용으로 낙서 용사들을 탄생시키는 장면. 낙서왕국 침공을 막기 위한 지상의 용사로 선택받은 짱구는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미라클 크레용으로 최강의 낙서 용사들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틀 입은 팬티 ‘브리프’부터 이슬이 누나와 닮은 듯 다른 ‘가짜 이슬이 누나’, 먹을 것만 밝히는 ‘부리부리 용사’까지. 최강의 낙서 용사들이 짱구의 손에서 탄생하는 장면은 낙서왕국의 침공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한 짱구와 낙서 용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의 시작을 알리며 유쾌한 웃음과 함께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 낙서왕국 침공 막아라

두 번째 명장면은 짱구와 낙서 용사, 떡잎마을 방범대가 낙서왕국의 공격에 맞서는 장면이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낙서가 사라져 붕괴위기에 처한 낙서왕국은 낙서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지구를 침공하고, 어른들을 벽에 가두고 아이들에게 강제로 낙서를 시키는 ‘룰루랄라 그려그려 작전’을 시작한다. 짱구와 낙서 용사, 떡잎마을 방범대는 전투기, 엉덩이 망치, 펀치 글러브, 명란 폭탄 등 미라클 크레용으로 만든 각종 무기를 활용해 유쾌하고 다이내믹한 협동 작전을 펼치며 낙서왕국의 침략에 맞선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하고 스펙터클한 크레용 액션이 펼쳐지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크레용 액션 블록버스터로서의 짜릿한 즐거움과 재미를 안겨준다.

● 짱구 위해 빗속으로 뛰어든 이슬이 누나…알고보니 가짜?

세 번째 명장면은 ‘가짜 이슬이 누나’가 짱구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빗속으로 뛰어들고, 이에 짱구는 “더 이상 어떤 친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라며 마음을 다잡는 장면이다. 극 중 미라클 크레용으로 탄생한 낙서 용사들은 물에 닿으면 녹아 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직 짱구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짜 이슬이 누나’는 함정에 빠진 짱구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빗속으로 뛰어든다. ‘가짜 이슬이 누나’의 용기와 희생이 담긴 이 장면은 짱구와 낙서 용사들이 나눈 따뜻한 우정을 그린 최고의 감동을 담은 명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