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은 복제인간 SF물.. 로버트 패틴슨 출연"

김인구 기자 2022. 1.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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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왼쪽 사진) 감독이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과학소설(SF) 영화를 만든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데드라인 등 미국 영화 전문 매체들이 20일 봉 감독의 차기작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이 원작을 바탕으로 봉 감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각색할 것으로 보이며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영화의 제작은 봉 감독의 제작사인 오프스크린, '옥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두호 프로듀서의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 플랜B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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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화 전문매체들 보도

원작은 내달 출간 소설 ‘미키7’

식민지화 위한 탐험대 이야기

워너와 손잡고 각본·감독 맡아

‘기생충’ 이후 첫 장편영화 될 듯

봉준호(왼쪽 사진) 감독이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과학소설(SF) 영화를 만든다. 주인공은 미국 할리우드의 미남 배우 로버트 패틴슨(오른쪽)으로 이미 낙점됐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데드라인 등 미국 영화 전문 매체들이 20일 봉 감독의 차기작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이에 따르면 봉 감독이 만들게 될 작품은 아직 출간도 되지 않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7’이다. 이 원작을 바탕으로 봉 감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각색할 것으로 보이며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키7’은 다음 달 출간될 예정이다. 얼어붙은 세계 니플하임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떠난 탐험대의 이야기다. ‘미키7’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복제인간이다. 일하다가 수명이 다하면 다른 복제인간으로 대체되고 그동안의 기억은 새로운 복제인간에게 이식된다. 죽음을 앞둔 ‘미키7’이 ‘미키8’을 만나면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 책을 출간하는 세인트 마틴 출판사는 “영화 ‘마션’이 미국 드라마 ‘다크 매터’를 만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션’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의 드라마였고, ‘다크 매터’는 먼 미래의 한 우주선에서 기억을 상실한 채 잠에서 깨어난 사람들의 미스터리를 그렸다.

주인공인 복제인간을 연기할 배우로는 로버트 패틴슨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패틴슨은 매력적인 뱀파이어 시리즈 영화 ‘트와일라잇’(2008)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이후 ‘굿타임’(2018), ‘라이트하우스’(2019), ‘테넷’(2020)에서 개성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오는 3월 개봉하는 ‘더 배트맨’에선 새로운 브루스 웨인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의 제작은 봉 감독의 제작사인 오프스크린, ‘옥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두호 프로듀서의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 플랜B 등이 참여한다.

봉 감독은 2020년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2년 사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으로 알려진 프로젝트만 해도 3∼4건이다. ‘빅쇼트’ ‘돈 룩 업’의 애덤 매케이 감독과 함께 HBO의 ‘기생충’ 스핀오프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고, 서울을 배경으로 한 호러 액션과 2016년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어 버전의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영화는 봉 감독이 워너와 함께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이자, ‘기생충’ 이후 첫 번째 장편영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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