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진하, 韓 할머니 불법 촬영·성희롱 사과 "과거 내 행동 후회"[전문]

김나연 기자 2022. 3.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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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진하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라마 '파치코'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3.18 <사진=애플TV플러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의 과거 불법 촬영 및 성희롱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가 해당 SNS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26일 진하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가 한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여러분의 지적이 전적으로 옳다. 제가 2011년부터 갖고 있던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텀블러 계정은 애초에 생겨나면 안 되는 게 맞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진하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블로그에 한국 지하철과 길거리 등에서 찍은 여성 노인 사진을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는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제목의 사진 코너에 게재됐고, 해당 사진은 당사자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모습과 뒷모습을 가리지 않고 찍혀 있으며 얼굴은 그대로 노출돼있다.

특히 진하는 사진과 함께 "뽀얀 피부와 가는 머리카락을 보완하기 위해 밝은 파스텔 색조를 입었다", "섹시한 룩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 나는 그녀의 몸통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게 된다", "이런 도발적인 모델과 함께 일하며 욕정을 억제하기 힘들었다" 등의 멘트를 남겼고,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논란이 되자 진하는 "이는 해당 계정 속 여성들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며, 제가 덧붙인 글들은 부적절한 것이었다. 저는 제 행동을 후회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저는 11년 전에 이러한 사진을 찍었다는 점과, 이를 온라인에 올렸다는 점에서 잘못했다. 게다가 제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텀블러 계정을 수년간 방치했다는 점도 잘못했다. 텀블러에 계정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고,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계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번 제가 찍은 사진 속 여성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텀블러 계정으로 인해서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2011년 저의 판단력 부족은 저보다 현명한 독자들에 의해 지적되었고, 그 점에 대해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저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진하는 "처음부터 잘했어야 했지만, 늦게라도 제 잘못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공부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하는 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에 출연한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진하는 윤여정이 맡은 '선자'의 손자 솔로몬 역으로 출연한다.

이하 진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한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적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제가 2011년부터 갖고 있던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텀블러 계정은 애초에 생겨나면 안 되는 게 맞았습니다. 이는 해당 계정 속 여성들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며, 제가 덧붙인 글들은 부적절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행동을 후회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11년 전에 이러한 사진을 찍었다는 점과, 이를 온라인에 올렸다는 점에서 잘못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텀블러 계정을 수년간 방치했다는 점도 잘못했습니다. 텀블러에 이 계정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들은 삭제를 했습니다.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계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제가 찍은 사진 속 여성들에게 사과 드립니다. 또한 저는 이 텀블러 계정으로 인해서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2011년 저의 판단력 부족은 저보다 현명한 독자들에 의해 지적되었고, 그 점에 대해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저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잘했어야 했지만, 늦게라도 제 잘못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공부하고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진하 올림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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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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