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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피플] 이혼남 된 송강호, '칸의 남자' 곁에는 늘 아내가 있었다

태유나 입력 2022. 05.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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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이혼하고 세탁소를 운영하는 브로커 역할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1995년 11월 연극배우 출신 황장숙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송강호는 '밀양'으로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당시에도 매니저 없이 아내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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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韓 배우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이혼 후 세탁소를 운영하는 사장이자 아이를 파는 브로커 役
"2층에 아내 와 있어, 큰 선물 된 것 같아 기뻐" 로맨틱 소감 눈길
16년 전, 칸 첫 입성 때도 아내와 함께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송강호./사진제공=CJ ENM



아내와 이혼하고 세탁소를 운영하는 브로커 역할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칸 영화제 초청 7번째만의 이뤄낸 쾌거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는 상황.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서 언제나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 아내를 향한 송강호의 로맨틱한 소감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포옹한 뒤 무대에 올랐고, 불어로 "메르시 보쿠(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함께 연기한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에게 깊은 감사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CJ ENM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송강호는 "2층에 사랑하는 와이프가 와 있다. 아내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된 거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강호./사진제공=CJ ENM


송강호의 각별한 아내 사랑은 유명하다. 1995년 11월 연극배우 출신 황장숙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송강호는 ‘밀양’으로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당시에도 매니저 없이 아내와 함께했다. 당시 아내와 팔짱을 끼고 다정히 길거리를 걷던 송강호는 “기분 째진다”며 “평소 집을 자주 비우는 무늬만 남편이었는데 이럴 때 아내한테 점수 좀 딴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기도. 부부 사진 요청에는 "집사람 얼굴 나가면 앞으로 물건값 어떻게 깎으라고 그래요"라며 정중히 거절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연극배우로 아무것도 없던 시절, 배우를 포기하려던 찰나 ”당신이 20~30대 젊고 핫한 배우도 아닌데 뭐 겁날 게 있냐"는 아내의 힘을 얻었다는 송강호. 이제 그는 한국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이라는 영광을 안았고, 이날도 그의 곁에는 아내가 함께했다.

한국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전도연의 여우주연상(‘밀양’) 이후 두 번째. 여기에 송강호는 '괴물'(2006)을 시작으로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에 이어 '브로커'로 7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국내 배우 중 칸 경쟁 부문 최다 진출이라는 타이틀 역시 보유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사진제공=CJ ENM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까지 거머쥐며 최초로 한국 영화가 2관왕을 세우는 기록을 세우기도. 박 감독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아가씨’(2017)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브로커'는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오는 6월 8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이에 앞서 5월 3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 공식 선상에 나설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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