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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가 해냈다" 손석구, 추앙해 마땅한 흥행일지[범죄도시 천만②]

배효주 2022. 6.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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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의 '나의 흥행일지' 첫 페이지가 펼쳐졌다.

전편과 비교해 강렬해진 액션 쾌감 등도 영화의 흥행 포인트겠으나, 무엇보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연기한 손석구의 인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2019년 개봉한 '뺑반'에서부터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한 손석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 이은 세 번째 주연작 '범죄도시2'를 통해 '천만 배우'로 거듭나며 안방과 스크린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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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손석구의 '나의 흥행일지' 첫 페이지가 펼쳐졌다.

6월 11일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드디어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2'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그 동료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이로써 '범죄도시2'는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팬데믹 이후 최초의 천만 영화이자, '기생충'(2019) 이후 무려 3년 만에 탄생한 천만 한국영화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후 단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을 차례 차례 격파하며 팬데믹 이후 흥행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전편과 비교해 강렬해진 액션 쾌감 등도 영화의 흥행 포인트겠으나, 무엇보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연기한 손석구의 인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손석구는 최근 막을 내린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름도 과거도 알 수 없는 외지 남자 '구씨'로 분했다. 상처 받은 맹수 같은,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눈빛, 그 와중에 무심한 듯 시크한 다정함 같은 것들은 손석구를 단숨에 만인의 이상형에 등극하게 만들었고, 이에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매주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손석구 본인 역시 '구씨'를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인정'할 정도.

2019년 개봉한 '뺑반'에서부터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한 손석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 이은 세 번째 주연작 '범죄도시2'를 통해 '천만 배우'로 거듭나며 안방과 스크린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손석구가 '범죄도시2'에서 연기한 빌런 '강해상'은 전편에서 윤계상이 분했던 '장첸'과는 달리 혈혈단신으로 '마석도'에 맞서는 '독고다이' 캐릭터. 이에 팬들은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관을 이어, '혹시 구씨의 과거가 강해상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손석구 본인 역시 이를 전해 듣고 '재밌는 분석'이라고 말하기도.

워낙 악역 제안이 많이 들어와서 '이왕 할 거면 가장 센 거 하나 하고 당분간은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범죄도시2' 출연을 결심했었다는 손석구. 매서운 눈빛으로 긴 칼을 사정없이 휘두르는, 사이드킥 따위는 필요없단 '지옥에서 온 상남자'인 '강해상'을 손석구 아닌 그 누가 소화할 수 있었을까. 천만 배우가 된 그가 보여줄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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