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 어때?] 뒤통수 치는 신개념 여성스릴러, '부탁 하나만 들어줘'

김안나 2018. 11. 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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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스릴러와 누아르 장르를 개척할, 범상치 않은 여인들이 온다.

오는 12월, 화제의 범죄코미디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가 개봉한다. ‘안나 켄드릭’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연한 이 영화는 현재 북미 극장가에서 평단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개봉 후 입소문을 타 순위를 역주행하더니 6주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자를 추적해가는,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되었지만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그린 ‘스타일리시 스릴러’다. 파격적인 소재와 탄탄한 구성, 충격적 결말 등이 <나를 찾아줘>와 <서치> 등을 연상시킨다는 평. 코미디와 스릴러, 누아르 등 장르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전개도 독특하다.

영화를 관람한 평론가들과 북미 관객들은 작품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28일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는 86%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주는 팝콘 지수도 78%로 높은 편이다. 평단과 관객이 모두 7점대 이상의 점수를 주는 영화는 흔치 않다.

남성 중심의 영화가 대세였던 할리우드에도 페미니즘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여성 서사를 잘 다루는 감독의 주가도 올라갈 전망이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연출한 ‘폴 페이그’는 이미 <스파이>, <고스트 버스터즈> 등에서 기막힌 여성 캐릭터 운용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는 고정관념 속에 갇혀 있던 여성간 우정의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깨 보일 전망이다. 공동 주연인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도 볼거리. 12월 12일 개봉.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레이첼 (Rachel Leishman, 더 메리 수)
이 영화는 관객을 의자 끝에 앉혀 놓고, 최후의 최후에서조차 무엇이 진짜이고 반전인지 알 수 없게 한다.

조세핀 리빙스톤(Josephine Livingstone, 더 뉴 리퍼블릭)
심히 혼란스러운 영화로서, <퀸카로 살아남는 법>과 <로 앤 오더> 시리즈를 섞어 놓은 것 같다.

피터 트레버스(Peter Travers, 롤링 스톤)
폴 페이그의 코믹스릴러물인 이 영화는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서 가장 멋진 연기를 이끌어낸다. 또한 여자의 우정에 대해 독특한 견해를 제시한다.
★★★☆

영화 <부탁 ㅏ나만 들어줘>

리차드 브로디(Richard Brody, 뉴요커)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는 활기가 넘친다. 그들은 과장된 억양과 몸짓으로 영화의 유머를 더하고 플롯의 빈자리를 채워준다.

매튜 리코나(Matthew Lickona, 샌 디에고 리더)
폴 페이그 감독이 만들고 싶었던 건 무엇일까? 기괴한 범죄코미디? 뒤틀린 관계에 대한 스릴러? 호러 멜로드라마? 아니면 셋 다?

에밀리 요시다(Emily Yoshida, 뉴욕 매거진/버츄어)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여자들이 손톱을 물어뜯던 시대를 동경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단순히 그 시대를 베끼기보다 현대적으로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조슈아 로스코프(Joshua Rothkopf, 타임 아웃)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안나 케드릭을 폴 페이그 감독의 독특한 범죄코미디에서 보게 되어 기쁘다. <나를 찾아줘> 정도는 못되지만 이런 이류 영화도 볼 가치는 있다.
★★★

셰일라 오말리(Sheila O'Malley, 로저에버트닷컴)
느긋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

★★★★

배리 헤르츠(Barry Hertz, 글로브 앤 메일)
독특한 페이그만의 감성과 코미디, 빈정거림이 이 영화를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제이크 코일(Jake Coyle,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안나 케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전통적인 누아르 영화를 즐기고 전복시키는 가이드로서 여성에 관한 장르적 고정관념을 뚫어버린다. 즐겁고, 때때로 소름끼치는 여정.
★★★☆

인구 강(Inkoo Kang, 슬레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통해 섹시하고, 재미있고, 상을 받을 만한 배우로 다시 태어났다.

마뇰라 다르기스(Manohla Dargis, 뉴욕 타임스)
교활하면서도 달콤한, 강렬한 결말.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여성간 우정을 다룬 코미디물로서 새로운 누아르를 개척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톰 루소(Tom Russo, 보스턴 글로브)
켄드릭과 라이블리의 상호작용은 웃기거나 어두운 장면 모두 강렬하다.
★★★★

조니 올렉신스키(Johnny Oleksinski, 뉴욕 포스트)
정말 재미있다가...산만하고 괴팍한 미스터리 스릴러가 되어버린다.
 ★★☆

칼라 메이어(Carla Meyer, 샌 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농담으로 가득 차 있고 대부분 엄청 웃기다. 켄드릭과 라이블리의 교활하고 능청스러운 주고받음 덕분에 웃기지 않은 부분도 나쁘지 않다.
★★★★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리차드 루퍼(Richard Roeper, 시카고 선 타임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웃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괜찮다. 왜냐하면 그 영화는 우리에게 펀치를 날리고, 우리가 그것을 맞고 즐기도록 초대하기 때문이다. 초대장 접수 완료.
★★★★☆

케이트 어블랑(Kate Erbland, 인디와이어)
열심히 봐줄 만은 하다. <나를 찾아줘>와 <걸 온 더 트레인>의 아류작인데, 다음에 도대체 뭔 일이 일어날지를 모르겠다는 점이 매혹적이다.
★★☆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마우린 리 렌커(Maureen Lee Lenker,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대관령 길만큼이나 구불구불한 스릴러.
★★★☆

에이미 니콜슨(Amy Nicholson, 버라이어티)
이 영화는 스테파니가 부엌에서 춤추며 틀어놓은 세르쥬 갱스부르의 음악과 유사하다. 재즈처럼 요란하고, 약간 추잡하며, 컬트적으로 가치 있다.
★★★☆

부탁 하나만 들어줘A Simple Favor평점10.010.0점
감독
폴 페이그
출연
블레이크 라이블리, 안나 켄드릭, 헨리 골딩, 앤드류 라넬스, 글렌다 브라간자, 진 스마트, 에릭 존슨, 린다 카델리니, 루퍼트 프렌드
장르
미스터리
개봉
2018.12.12

페이퍼백 에디터|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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