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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의 원더우먼들, 여성감독 기획전

안성민 입력 2018.09.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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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들의 약진

영화 [여판사]의 홍은원 감독

패티 젠키스 감독의 [원더우먼]이 흥행에 성공한 후, 할리우드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홥발해지고 있다. 마블은 [블랙 위도우]의 감독으로 ‘케이트 쇼트랜드’가 확정되었으며, DC는 할리퀸의 스핀오프 [버즈 오브 프레이]에 아시아계 여성감독 ‘케이시 얀’을 발탁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MCU에서 앞으로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으로 여성 영화인들의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여성 평론가들로만 구성된 평론 사이트 체리픽스(www.cherrypicksreviews.com) 가 출범을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영화계에도 좀 더 많은 여성감독이 활약하길 바라며, 의미있는 작품을 남겼던 여성감독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해 드린다. 바로 한국영상자료원이 준비한 기획전시 ‘아름다운 생존: 한국여성영화감독 박남옥, 홍은원, 최은희, 황혜미, 이미례, 임순례’이다.


한국영화사의 원더우먼들

박남옥 감독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은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딸을 등에 업고 메가폰을 잡았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로 유명하다. 언니의 돈을 빌려 간신히 완성할 수 있었던 [미망인](1955)은 한국전쟁후 딸을 데리고 생계를 유지하는 이신자(이민자)의 삶을 여성의 시선에서 그린 드라마였다. [미망인]은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었지만, 박남옥은 이후에도 ‘시네마 팬’이라는 영화 월간지를 창간하여 한국영화발전에 힘썼다.

신상옥 감독과 북한으로 납치되었다가 탈출하기도 하는 등 말그대로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배우 최은희 역시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등을 연출한 감독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민며느리>(1965)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최은희 신상옥 부부

홍은원은 실제로 있었던 여판사 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여판사](1962), 과부의 희생적인 삶을 다룬 [홀어미니](1964), 사회 통념에 저항하는 [오해란 남는것](1966)을 통해 여성문제를 끈질기게 다룬 감독이었다.

이외에도 영화 [첫경험](1970)으로 여성감독 최초의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던 황혜미 감독, ‘여성 감독이 아니고는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영화’라는 평을 듣고 싶어 [물망초](1987)을 완성했다는 이미례 감독 그리고 최근작 [리틀 포레스트](2018)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한 임순례 감독까지, 대한민국 영화사에 의미있는 활동을 남긴 명감독들의 발자취를 훔쳐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 및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박남옥
수상
없음
작품
과부의 눈물(1955)
최은희Choi Eun-hee
수상
2014.11.17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외 16건
작품
연인과 독재자(2016), 그때 죽어도 좋았다(1984), 어머니와 아들(1976), 빨간 구두(1975), 아이 러브 마마(1975), 동거인(1974), 진아의 편지(1974), 한강(1974), 딸부자집(1973), 총각선생(1972), 해 달 별 그리고 사랑(1972), 효녀 심청(1972), 만종(1970), 내일은 죽을지라도(1969), 물망초(1969), 이조여인잔혹사(1969), 겨울 부인(1969), 사랑은 가고 세월만 남아(1969), 시댁(1969), 속 팔도강산 - 세계를 간다(1968), 무숙자(1968), 목가(1968), 공주님의 짝사랑(1967), 다정불심(1967), 네 자매(1967), 문정왕후(1967), 나는 매국노(1966), 대폭군(1966), 흑도적(1966), 서유기(1966), 숙부인(1966), 민며느리(1965), 날개부인(1965), 이 여자를 보라(1965),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 배비장(1965), 여간첩 에리샤(1965), 명동에 밤이 오면(1964), 님은 가시고 노래만 남어(1964), 비련의 왕비 달기(1964), 치마바위(1964), 벙어리 삼룡(1964), 검은 상처의 부루스(1964), 벽오동 심은 뜻은(1964), 피양감사(1964), 로맨스 그레이(1963), 강화도령(1963), 보은의 구름다리(1963), 대심청전(1962), 마음대로 사랑하고(1962), 연산군(1961), 검풍연풍(1962),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1962), 산색시(1962), 서울의 지붕 밑(1961), 원한의 일월도(1962), 상록수(1961), 한국의 비극(1961), 주마등(1961), 돌아온 사나이(1960), 백사 부인(1960), 청춘의 윤리(1960), 이 생명 다하도록(1960), 사랑의 역사(1960), 여인(1960), 로맨스 빠빠(1960), 슬픈 목가(1960),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1959), 동심초(1959), 다시 찾는 양지(1959), 내 사랑 그대에게(1959), 가난한 애인들(1959), 그 여자의 죄가 아니다(1959), 꿈이여 다시 한번(1959), 삼여성(1959), 자매의 화원(1959), 촌색씨(1958), 자유결혼(1958), 자장가(1958),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형제(1958), 지옥화(1958), 돈(1958), 가거라 슬픔이여(1957), 다정도 병이련가(1957), 젊은 그들(1955), 꿈(1955), 코리아(1954), 마음의 고향(1949), 밤의 태양(1948), 새로운 맹서(1947), 폭군연산(1962), 맹진사댁 경사(1962), 계동 아씨(1964), 팔도강산(1967), 빨간 마후라(1964), 쌀(1963),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성춘향(1961), 열녀문(1962), 무정(1962), 무영탑(1957), 산(1967), 여자의 일생(1968), 가을에 온 여인(1965), 고개를 넘으면(1959), 군도(1961), 사랑과 죽음의 해협(1962), 여(1968), 29세의 어머니(1962), 철종과 복녀(1963), 춘희(1959), 타인들(1967), 풍랑객(1968), 해녀(1964), 황혼의 애상(1959), 횃불(1963), 소금(1985), 탈출기(1984), 의적 일지매(1961), 육군 김일병(1969), 이대로 죽을 수 없다(1964), 부인과 소년(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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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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