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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감독들의 차기작은 드라마?

Jacinta 입력 2018.07.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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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경쟁이 나날이 치열하다. 원래도 뜨거웠던 방송사 경쟁에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세하면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과감할 결정이 빈번해지고 있다. 유명 배우뿐 아니라 감독들도 TV 영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다. 스몰 스크린 진출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닌 게 된 것이다. 최근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선택했거나(방영 예정) 선보인 감독들을 살펴봤다.


케네스 로너건 - 하워즈 엔드(Howards End)

출처: BBC One

극작가 출신 케네스 로너건의 세 번째 연출작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상실과 절망이 낳은 깊은 고독과 무력감을 절제된 연출로 담아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해 많은 영화제에서 직접 각본을 쓴 케네스 로너건의 역량을 인정하며 수많은 상을 건넸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이후 그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눈을 돌리자. 케네스 로너건은 20세기 영국의 유명 작가 E.M. 포스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각본을 집필했다. 안소니 홉킨스, 헬레나 본햄 카터, 엠마 톰슨이 출연하고, 제임스 아이보리가 연출을 맡은 영화 [하워즈 엔드] 말이다. 21세기에 새롭게 부활한 고전은 그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발하는 각본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헤일리 엣웰과 매튜 맥퍼딘의 연기도 극이 흐트러지지 않게 중심을 잡는다.


스티븐 소더버그 - 모자이크(Mosaic)

출처: HBO

스티븐 소더버그는 일중독자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쉴 새 없이 일한다. 그저 한 작품의 연출만 맡는 게 아니라 각본, 편집, 촬영, 제작에도 참여하는 근성을 발휘하며, 바쁜 와중에도 드라마 작업을 해낸다. 올 초 그가 연출을 맡은 6부작 드라마 [모자이크]가 공개됐다. 샤론 스톤, 가렛 헤드룬드, 폴 루벤스 등이 출연한 미스터리 드라마로 새해 첫날 아동 소설 작가가 실종되자 실마리를 쫓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만 평소 실험적인 작품에 관심을 기울인 감독답게 모바일 앱으로도 공개됐는데, 기존 드라마와 달리 시청자가 전개 방식과 캐릭터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궁금하다면 직접 찾아보자.

스티븐 소더버그Steven Soderbergh
수상
2014.01.제66회 미국감독조합상 TV영화 미니시리즈부문 감독상 외 10건
작품
오션스8(2018), 로건 럭키(2017), 시티즌포(2014), 쇼를 사랑한 남자(2013), 사이드 이펙트(2013), 매직 마이크(2012), 케빈에 대하여(2011), 헤이와이어(2011), 컨테이젼(2011), 아임 낫 데어(2007), 에로스(2004), 더 재킷(2005), 마이클 클레이튼(2007), 오션스 13(2007), 버블(2005), 시리아나(2005), 굿나잇 앤 굿럭(2005), 오션스 트웰브(2004), 컨페션(2002), 파 프롬 헤븐(2002), 솔라리스(2002), 웰컴 투 콜린우드(2002), 인썸니아(2002), 오션스 일레븐(2001), 트래픽(2000), 에린 브로코비치(2000), 플레전트빌(1998), 조지 클루니의 표적(1998),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 카프카(1991), 폴링 엔젤스(1993), 영국인(1999), 스키즈폴리스(1996), 그레이스 어네토미(1996), 풀 프런털(2002), 착한 독일인(2006), 언더니쓰(1995), 나코이카시(2002), 크리미널(2004), 스캐너 다클리(2006),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2005), 체: 파트 원(2008), 윈드 칠(2007), 킨(2004), 클레오(2012), 인포먼트(2009), 체: 파트 투(2008), 로만 폴란스키 : 원티드 앤 디자이어드(2008), 걸프렌드 익스피어리언스(2009), 트리뷰트(2001), 솔리터리 맨(2009), 레베카 H. (리턴 투 더 도그즈)(2009), Pu-239(2006), 리틀 킹(1993), 더 라스트 타임 아이 쏘우 마이클 그레그(2011), 사이드 바이 사이드(2012), 앤 에브리씽 이즈 고잉 파인(2010), 로만 폴란스키: 오드 맨 아웃(2012), 마빈 햄리쉬의 사운드트랙(2013), 더 닉(2014), 우량시민 에드워즈(2004), 언세인(2018), 퍼펙트(2018), 매직 마이크 XXL(2015),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2012), 이완 맥그리거의 마틴(1998)


테일러 쉐리던 - 옐로우스톤(Yellowstone)

출처: Paramount Network

테일러 쉐리던은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먼저 시작했지만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 [윈드 리버]까지 경계 3부작을 완성하면서 배우보다 각본가와 감독으로 더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핀오프 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가 공개된 데 이어 그가 직접 연출과 각본을 도맡은 10부작 드라마가 공개됐다.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은 [옐로우스톤]은 테일러 쉐리던이 그동안 영화에서 구축한 세계와 여러모로 겹치는 작품이다. 몬태나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더튼 가문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업자와 정치인, 인디언 원주민의 갈등과 대립을 다룬다. 다만 케빈 코스트너의 존재감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나 드라마 서사에는 이견이 갈리며 평단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데이빗 핀처 - 마인드헌터(Mindhunter) 시즌 1 & 2

출처: 넷플릭스

지난주 에미상 후보가 발표된 후 일부 사람들은 [마인드헌터]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데이빗 핀처가 제작 및 에피소드 네 편의 연출을 맡은 [마인드헌터]는 실존 FBI 요원을 모델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도입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다. 기존 범죄 수사극과 달리 자극적인 표현 없이도 촘촘한 스토리와 예리한 연출로 긴장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하우스 오브 카드] 이후 두 번째로 시도하는 드라마이며, 올해 하반기 방영될 시즌 2에서도 에피소드 두 편을 직접 연출했다.


장 마크 발레 -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

출처: HBO

여러 영화감독들이 드라마에 진출했지만, 장 마크 발레처럼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는 쉽지 않았다. 국내 관객에게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유명한 그는 2016년 전편을 모두 연출한 [빅 리틀 라이즈]를 성공시키며,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빼어난 역량을 과시했다. 그리고 최근 그의 새로운 드라마 [몸을 긋는 소녀]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방영을 시작했다. [나를 찾아줘]의 원작자로 유명한 길리언 플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을 맡아 살인사건 취재차 어쩔 수 없이 잊고 싶은 과거가 있는 고향으로 간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물의 심리와 관계를 포착하는 세심한 연출은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며 이번 작품 역시 성공을 예감케 한다.


안드레아 아놀드 -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 시즌 2

출처: HBO

TV 배우에서 칸의 총애를 받는 감독으로 거듭난 안드레아 아놀드는 [아메리칸 허니] 이후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작품을 자주 볼 수 있다. 아마존 드라마 [아이 러브 딕]과 [트랜스페어런트] 에피소드 연출에 이어 현재는 메릴 스트립이 새롭게 합류한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 전편 연출을 맡았다.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휩쓸며 평단과 시청자 모두 사로잡은 유명 드라마를 이어받기란 쉽지 않았을 테지만, 관습적인 연출에서 벗어나 힘 있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작품들을 떠올리면 장 마크 발레의 시즌 1과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줄지 기대된다.


스테파노 솔리마 - 제로제로제로(ZeroZeroZero)

출처: Sky Atlantic

드니 빌뇌브에 이어 [시카리오] 두 번째 영화를 맡은 스테파노 솔리마는 이탈리아에서 드라마로 경력을 쌓아온 감독이다. 그는 범죄 드라마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연출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는 다소 낯설 수 있어도 재능 있는 감독을 놓치지 않는 할리우드는 연출가로서 실력을 인정하고 할리우드에 안착시켰다. [시카리오]에 이은 차기작은 [제로제로제로]라는 코카인 거래를 소재로 한 범죄 드라마로 참여하는 제작진도 쟁쟁하다. [보리 vs 매켄로]의 아뉴스 메츠와 아르헨티나 범죄 영화 [클랜]의 파블로 트라페로가 스테파노 솔리마와 함께 감독으로 참여하고, 드라마 작업을 함께 했던 [고모라]의 원작자 로베르토 사비아노가 각본을 맡았다. 또한 데인 드한이 신인 시절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촬영 중이며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코엔 형제 감독 -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The Ballad of Buster Scruggs)

출처: ㈜블루미지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기대작 중에 코엔 형제의 첫 드라마가 포함되어 있다. 앤솔로지 형식의 6부작 웨스턴 드라마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란 작품이다. 지난여름 코엔 형제가 넷플릭스와 드라마를 만든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코엔 형제는 공동 성명을 통해 “We are streaming mother f—-ers!”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전에 그들의 오래전 영화 [파고]에 영감을 얻은 동명 드라마의 제작자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연출과 각본을 직접 맡은 적은 처음이다.


패티 젠킨스 - 아이 엠 더 나이트(I Am the Night)

출처: TNT

패티 젠킨스와 크리스 파인은 [원더 우먼]만 함께 하는 게 아니다. 두 사람은 [원더 우먼]과 후속편 사이 [아이 엠 더 나이트]라는 드라마 작업을 했다. 패티 젠킨스가 에피소드 세 편 연출을 맡으며 제작에도 참여하는 드라마로 파우나 호델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다. 10대 미혼모에게 버림받은 여성이 자신의 과거를 조사하면서 미국에도 큰 충격을 주었던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크리스 파인이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아 호델의 가족사를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제이 싱글테리를 연기한다. 내년 1월 공개된다.

패티 젠킨스Patty Jenkins
수상
2018.01.09 제89회 미국비평가협회상 스포트라이트상 외 1건
작품
원더 우먼(2017), 몬스터(2003), 파이브(2012), 익스포즈드(2015), 원더 우먼 1984(2019)


다미엔 차젤레 - 더 에디(The Eddy)

출처: 판씨네마㈜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퍼스트 맨] 이후 다미엔 차젤레의 작품은 한동안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뮤지컬 드라마 [더 에디]와 애플에서 준비하는 제목 미정 드라마 두 편이 대기 중이다. [더 에디]는 파리에 있는 폐업 직전의 클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로 에피소드 두 편의 연출을 맡았다. 올 초 소식이 전해진 제목 미정의 애플 제작 드라마는 [더 에디]와 달리 직접 각본을 쓰고 전편을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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