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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90년대생 배우

Jacinta 입력 2018.07.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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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도 놀라운 연기로 선명하게 기억되는 배우들이 있다. 영화의 잔상을 더욱 오래도록 남기며, 다음 차기작을 궁금하게 하는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0년대생 배우들을 살펴봤다.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 1995년

출처: UPI 코리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오래도록 흐르던 엔딩은 티모시 샬라메가 대체불가 배우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미 영화 내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지만, 깊은 슬픔에 빠진 채 벽난로를 응시하는 애수 어린 눈빛은 열병 같은 사랑의 여운을 더욱 오래 머물게 했다. 이 작품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단숨에 할리우드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팬들은 이제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연스레 기대를 갖게 되었다. 티모시 샬라메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이 확정된 가운데 부지런히 차기작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뷰티풀 보이]가 올가을 공개될 예정이며, 뒤를 이어 셰익스피어 희곡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킹]과 그레타 거윅의 차기 연출작 [리틀 우먼]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1994년 

출처: Lionsgate, Bleecker Street

시얼샤 로넌은 [어톤먼트]에서 브라이오니 아역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14살의 어린 나이에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올랐다. 이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존재감을 뚜렷하게 새긴 시얼샤 로넌에게 연기력을 묻는 것은 무의미하겠지만, 그래도 [레이디 버드]는 새삼 배우로서 역량을 느끼게 했다.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조차도 그녀의 연기를 보고 나서야 ‘레이디 버드’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니, 두말하면 입 아프다. 어떤 역이든 탁월하게 소화하는 연기 덕분에 [레이디 버드]는 더욱 그 시절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며 현실적인 공감을 얻지 않았을까. 불완전한 사춘기를 보낸 시얼샤 로넌은 이제 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메리 퀸 오브 스코츠]에서 스코틀랜트 여왕 메리 스튜어트로 돌아온다. 이어 페미니즘 영화로 주목받는 [리틀 우먼] 출연이 확정됐다.


루카스 헤지스(Lucas Hedges), 1996년 

출처: THE 픽쳐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패트릭은 절망과 상실의 고통에 잠긴 삼촌 리를 서서히 변화시켰다. 그 역시도 마음 깊이 슬픔을 느끼면서도 섣불리 드러내지 않는 담대함을 보여줬다. 영화가 더욱 오래 기억될 수 있던 까닭은 비극을 방관하지 않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패트릭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루카스 헤지스는 평단의 호평에 안주하지 않고 착실하게 필모를 이어가고 있다. [쓰리 빌보드]와 [레이디 버드]에서 자신의 몫을 또렷하게 새기더니 [보이 이레이즈드]에서는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한 10대 자레드로 분했다. 루카스 헤지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은 그뿐 아니다. 샤이아 라보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허니 보이]가 있고, 그의 아버지 피터 헤지스와 조나 힐이 연출한 [벤 이즈 백]과 [미드 90]이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털링 K. 브라운과 함께 A24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영화에 캐스팅됐다.

루카스 헤지스Lucas Hedges
수상
2017.01.04 제88회 미국비평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외 1건
작품
레이디 버드(2017), 쓰리 빌보드(2017),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6), 보이 이레이즈드(2018)


엘르 패닝(Elle Fanning), 1998년 

출처: 그린나래미디어㈜

이제 누구의 동생보다 온전히 그의 이름으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했던 엘르 패닝은 어느새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어바웃 레이], [우리의 20세기], [네온 데몬]에 이어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두 번째 만난 [매혹당한 사람들]에서 이성에 눈을 뜬 도발적인 10대 알리시아를 통해 풋풋한 소녀 이미지를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만 스무 살이 된 엘르 패닝은 배우 멜라니 로랑이 연출한 범죄 영화 [갤버스턴]과 현재 촬영 중인 [말레피센트] 속편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 1996년 

출처: (주)씨네룩스

이미 [폴링]에서 범상치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레이디 맥베스]는 사람들에게 플로렌스 퓨라는 배우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스크린을 장악하는 괴물 같은 연기력으로 욕망이 낳은 광기를 섬뜩하게 그려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개봉 당시 플로렌스 퓨의 연기력을 칭찬했던 박찬욱 감독은 첫 해외 드라마 진출작 [더 리틀 드러머 걸]에 이 놀라운 신예를 뮤즈로 선택했다. 플로렌스 퓨를 볼 수 있는 작품은 드라마만 있는 게 아니다. 크리스 파인과 시대극 [아웃로 킹] 촬영을 마쳤고, 드웨인 존슨의 코미디 영화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에 출연했다. 현재 촬영 중인 [더 리틀 드러머 걸] 이후 차기작은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틀 우먼]이다.


라케이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 1991년 

출처: 안나푸르나 픽처스

아직 국내에서는 라케이스 스탠필드라는 이름은 생소할지 모른다. 2008년 단편 영화 [숏 텀 12]로 데뷔해 흑인들의 분노를 이끌어내는 청년으로 분했던 [셀마]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역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럼에도 그의 이름보다는 드라마 [애틀랜타]에서 페이퍼보이의 괴팍한 동료 다리우스 혹은 [겟 아웃]에서 갑자기 코피를 흘리던 청년이 먼저 떠오른다. 배우이자 래퍼로 활동한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최근이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로 서서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국 인종차별 현실을 독특한 설정으로 그려내 호평받은 영화 [쏘리 투 보더 유]가 이번 주 북미에서 개봉하며, 하반기에는 ‘밀레니엄’ 시리즈 리부트 영화 [걸 인 더 스파이더스 웹]으로 만날 예정이다.


사샤 레인(Sasha Lane), 1995년 

출처: ㈜티캐스트

사샤 레인은 [아메리칸 허니]에 출연하기 전까지 연기 경험은 전무했지만, 빛나는 연기로 단숨에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자유분방한 존재감을 탁월하게 보여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 차기작으로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클레이 모레츠와 함께 또 다른 청춘 영화 [미스에듀케이션 오브 카메론 포스트]에 출연했다. 성 정체성을 깨닫은 10대에 관한 이야기로 올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장르 영화에도 도전했다. 리부트 영화 [헬보이]에 출연해 밀라 요보비치, 데이빗 하버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내년 1월 개봉한다. 장르 영화에서 보여줄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조이 도이치(Zoey Deutch), 1994년 

출처: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는 로맨틱 코미디의 관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조금씩 궤를 달리하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까다롭지만 품위를 잃지 않은 상사(커스틴) 역을 맡은 루시 리우와 서툴지만 사랑스럽고 현명한 비서(하퍼)를 연기한 조이 도이치의 환상적인 호흡이 있다. 영화감독과 배우 부모님을 둔 조이 도이치는 10대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주목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2014년 [뱀파이어 아카데미]로 두각을 나타냈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타임루프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로 얼굴을 알렸다. 아직까지는 다소 생소할 수 있어도 매력적인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을 더 많이 기억할 수 있길 기대한다.


알렉스 울프(Alex Wolff), 1997년 

출처: 찬란

최근 기괴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영화 [유전]에서 점차 공포와 무력감에 잠식되어 가던 피터는 마지막까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 저주받은 가족의 이야기에서 끝까지 존재감을 굳힌 피터의 얼굴이 어딘가 낯이 익다면, 그 짐작이 맞을 것이다. 알렉스 울프는 할리우드에서 부지런히 활동하는 형제 배우로, 그의 형은 [안녕, 헤이즐], [데스노트] 등에 출연한 냇 울프다. 형제라고 해도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상반된 그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매력이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패트리어트 데이], [쥬만지: 새로운 세계], [유전]으로 가능성을 입증하며, 부지런히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어머니 폴리 드라퍼가 연출을 맡은 [Stella's Last Weekend]과 직접 감독과 각본에 도전하는 [The Cat and the Moon]이 대기 중이다.


아만들라 스텐버그(Amandla Stenberg), 1998년 

출처: 워너 브러더스 픽처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에서 루의 죽음은 캣니스의 분노를 지폈다. 작은 체구에도 민첩한 몸놀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어린 루를 연기한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배우로 불릴 만큼 성장했다. 국내에는 이후 활동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비로운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열렬한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 닉 로빈슨과 함께 한 로맨스 [에브리씽, 에브리씽]이 무난한 성적을 거두었고, 차기작도 줄을 잇는다. 우선 올여름 개봉하는 판타지 영화 [다키스트 마인드]로 오랜만에 국내 스크린에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직 사랑뿐]의 엠마 아산테 감독의 차기작 [Where Hands Touch]과 드라마 [리버데일] 스타 K. J. 아파와 함께 한 범죄 영화 [The Hate U Give]이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헤일리 루 리차드슨(Haley Lu Richardson), 1995년 

출처: ㈜영화사 오원

헤일리 루 리차드슨은 코고나다 감독의 미장센이 매 순간 감탄을 자아낸 영화 [콜럼버스]에서 조용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성 연기로 존 조와 조화를 이루며, 에세이적 분위기를 품은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케이시가 진에게 건축에 대한 애정을 말할 때마다 허구의 인물임에도 진심이 느껴질 정도다. [지랄발광 17세]와 [23 아이덴티티]가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린 작품이라면, [콜럼버스]는 앞으로의 미래를 잔뜩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다. 현재 헤일리 루 리차드슨은 오스카 아이삭과 함께 스릴러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를 마쳤고, 드라마 [리버데일] 스타 콜 스프로즈와 로맨스 영화 [Five Feet Apart]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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