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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시시콜콜] '보헤미안 랩소디' TMI 대방출 #2

안성민 입력 2018.11.05. 17:36 수정 2018.11.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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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몰라도 상관없는 시시콜콜한 정보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본문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07. 헤드뱅잉을 할 수 없다고?

영화 [웨인즈 월드]

영화에서 퀸의 신곡 ‘Bohemian Rhapsody’를 거부한 EMI 의 이사 레이 포스터는 가상의 인물이다. 당시 몇몇 EMI 이사진이 우려를 표현한 것은 사실이지만, 레이 포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EMI 임직원은 없었다.

이 역할의 배우는 [슈렉], [오스틴 파워]의 코미디 스타 ‘마이크 마이어스’다. 극 중 레이 포스터는 “이런 곡에는 아무도 헤드뱅잉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혹평하는데, 마이크 마이어스가 주연이었던 [웨인즈 월드]에서 웨인과 친구들이 차 안에서 ‘Bohemian Rhapsody’를 따라 부르며 일제히 헤드뱅잉하는 명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08. 브라이언 싱어 감독 아웃

브라이언 싱어 감독 / 다음 인물검색

[보헤미안 랩소디]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자 크레딧으로 올라 있다. 하지만 그는 촬영 종료를 2주 남겨두고 20세기폭스로부터 해고당했다. 자주 촬영장에 지각하거나, 예고도 없이 결근하는 일이 많은 데다 현장에서 욕설이나 폭력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아 배우들과 스탭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었다. 심지어 주연배우 ‘라미 말렉’이 항의했을 때는 물건을 집어 던지기까지 했다.

2017년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뒤 촬영이 재개되었을 때도 브라이언 싱어는 3일이나 무단결근했다. 결국 촬영감독인 뉴튼 토머스 시겔이 그를 대신해 현장을 지휘한다. 20세기폭스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 이틀 뒤 브라이언 싱어를 해고했으며, 싱어 소유의 영화제작사인 배드 햇 해리 프로덕션과의 계약도 파기해버렸다.


09. 덱스터 플레쳐 감독 투입

영화 [로켓맨]

이전부터 20세기 폭스는 브라이언 싱어 해고를 고려하고 있었다. 다만, 나머지 촬영 및 후반 작업에서 그를 대신할 새 감독을 찾는 게 여의치 않았을 뿐이었다. 한 때,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대타로 논의되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언 싱어의 대타로 채용된 연출자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에 출연했던 배우 출신의 덱스터 플레쳐 감독이다. 그는 [독수리 에디]를 포함 세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독수리 에디]의 주인공인 태런 애저튼과 함께 현재 [로켓맨]이라는 차기작을 촬영 중인데, 이 영화는 ‘엘튼 존’의 일대기를 다루는 영화다.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1970년대 영국 록 레전드에 관한 장편 영화를 두 편 연속 연출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총 16회차의 촬영 현장을 지휘했고, 후반 작업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미영화감독조합(DGA)는 이 영화의 연출 크레딧을 브라이언 싱어에게만 주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10. 최초의 아시아계 록스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는 인도계 영국인이다. 많은 사람이 그를 세계 최초의 아시아계 록스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전에도 아시아계 혈통을 이어받은 록스타들이 있었다.

우선, 영국 최초의 아시아계 록스타라 할만한 클리프 리처드가 있다. 그는 인도및 스페인계 혈통으로, 1940년 인도에서 태어나 1958년에 데뷔했다. 같은 해 데뷔한 잉글버트 험퍼딩크도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으며, 인도계 혼혈이다.

1959년 데뷔한 딕 데일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레바논계 혈통이다. 한국의 여성 트리오 김 시스터즈도 이 무렵부터 라스베가스에서 활동했으며, 유명한 ‘에드 설리번 쇼’에도 수  차례 출연했었다.

헤비메탈 밴드 ‘반 헤일런’의 주축인 에디 반 헤일런과 알렉스 반 헤일런 형제는 네덜란드 인이긴 하지만 인도네시아 혈통을 이어받았다. 반 헤일런은 퀸의 데뷔앨범이 나오기 1년 전인 1972년 결성됐다.

그밖에도 아르메니아 혈통을 이어받은 셰어, 아랍 혈통을 이어받은 프랭크 자파 등도 퀸보다 일찍 뮤지션의 길에 들어선 아시아계 록스타들이라고 할 수 있다.


11. ‘스마일'과 프레디 머큐리의 만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초반 프레디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활동했던 밴드 ‘스마일'에 합류한다. 스마일의 리드보컬 겸 베이시스트인 ‘팀 스타펠’이 나간 것을 우연히 알고, 그 빈 자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연출되었다. 그러나 원래 프레디 머큐리와 팀 스타펠은 음악 친구였고, 스마일을 알게 된 것도 팀 덕분이다.

영화에는 당시 프레디가 공항 화물칸에서 일하며 틈틈이 혼자 노트에 노래 가사를 적는 정도의 모습만 나오지만, 이미 대학 때부터 몇몇 아마추어 밴드를 거치며 활동하고 있었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역시 스마일 이전에 유명한 ‘1984’라는 밴드에서 활동했었다. 드러머인 로저 테일러는 런던의 대학에 진학하기 전 고향인 콘월에서도 밴드 활동을 했었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런던의 대학에 진학했으며, 마침 드러머를 구하던 스마일에 합류한다.


12. 보기 드문 엘리트 밴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는 런던 일링 아트 칼리지에서 그래픽디자인 학사를 취득했다. 로저 테일러는 런던의대 치과대학을 다니다가, 치과 공부가 적성에도 안 맞고 해부도 싫어서 이스트런던 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식물학 전공으로 바꿔서 졸업했다. 베이시스트 존 디콘은 첼시 폴리테크닉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가장 놀라운 사람은 브라이언 메이다. 브라이언은 영국 명문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물리와 수학을 전공했고, 밴드 활동을 하면서 천체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주제는 무려 ‘행성 간 먼지의 속도에 따른 빛의 반사’였다. 그러다가 프레디 머큐리를 만나 퀸을 결성, 인기를 얻고 바빠지면서 연구를 중단했다. 그는 늘 자신을 뮤지션 외에도 천체물리학자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환갑을 넘긴 2007년 10월, 황도광에 관한 박사 논문을 발표한 뒤 2008년 5월 결국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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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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