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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시시콜콜] '퍼스트맨'에 관한 깨알 정보들 #2

안성민 입력 2018.10.24. 17:00 수정 2018.10.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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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몰라도 상관 없는, [퍼스트 맨]에 관련 시시콜콜한 정보들을 알아보자.

영화 [퍼스트맨]



7. ‘세컨드 맨’ 올드린

영화 [퍼스트맨]

코리 스톨이 연기한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하 버즈 올드린)은 매우 인기가 많은 우주인이었다.

암스트롱은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서 우주선 은퇴 후 대학에서 강의만 하며 은둔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버즈 올드린은 원래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라서, 대중을 상대로 우주개발에 관해 홍보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달착륙 조작설을 제기하는 사람을 만나자, 주먹질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이기도 했다.


8.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닐 암스트롱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

[퍼스트 맨]은 원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다. 그는 1930년생 88세이며, 닐 암스트롱(살아있었다면)과 동갑이다. 1985년생인 데미안 셔젤 감독과는 55살 차이가 난다. 그가 연출한 영화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45차례 후보로 지명됐고, 그중 1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스트우드 감독의 2000년 연출-주연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는 1958년 최초의 달착륙을 꿈꾸던 미 공군 우주프로젝트 팀원이었다가 NASA(미항공우주국) 출범으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던 군인들이 아주 뒤늦게 우주인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였다.

바로 그 1958년, 닐 암스트롱은 당시 미 공군과 각종 군수 기업들이 진행한 한 프로젝트에 선발된 우주인 후보(M.I.S.S.) 중 최연소이자, 가장 테스트 경력이 많은 파일럿이었다.

그런데 그해 출범한 NASA는 1961년 머큐리계획을 발표하면서 만 35세 미만의 파일럿만 뽑겠다는 규정을 내놓았고, 1958년 M.I.S.S의 우주인 후보들은 닐 암스트롱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이가 너무 많아 탈락했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수상
2015.01.제86회 미국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외 21건
작품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2016),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2012), 히어애프터(2010),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2009), 그랜 토리노(2008), 체인질링(2008), 아버지의 깃발(2006),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미스틱 리버(2003), 블러드 워크(2002), 스페이스 카우보이(2000), 앱솔루트 파워(1997),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퍼펙트 월드(1993), 사선에서(1993), 용서받지 못한 자(1992), 후계자(1990), 더티 해리 4 - 써든 임팩트(1983), 파이어폭스(1982), 무법자 조시 웨일즈(1976), 더티 해리 2 - 이것이 법이다(1973),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 더티 해리(1971), 미드나잇 가든(1997), 승리의 전쟁(1986), 건틀릿(1977), 시티 히트(1984), 브롱코 빌리(1980), 집행자(1968), 독수리 요새(1968), 핑크 캐딜락(1989), 켈리의 영웅들(1970), 추악한 사냥꾼(1990), 페일 라이더(1985), 더티 파이터 2(1978), 연쇄 살인(1984), 헨리에타의 별(1995), 페인트 유어 웨건(1969), 타란튤라(1955), 일본 탈출(1957), 시마론 상공의 습격(1958), 세기의 영화(1994), 시몽 시네마의 101일 밤(1995), 아웃 오브 셰도우(2000), 델로니어스 몽크(1989), 웰컴 투 깐느: 영화제의 모든 것(2007), 버드(1988), 황야의 무법자(1964), 속 황야의 무법자(1965), 더티 해리 3 - 집행자(1976), 더티 해리 5 - 추적자(1988), 매혹당한 사람들(1971), 트루 크라임(1999), 홍키통키맨(1982), 더티 파이터(1980), 일망타진(1968), 조 키드(1972), 석양의 무법자(1966),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도적(1974), 아이거 빙벽(1975), 알카트라즈 탈출(1979), 호건과 사라(1970), 평원의 무법자(1973),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 브리지(1973), 다섯 마녀 이야기(1967), 프란시스 인 더 네이비(1955), 라 프리마 볼타 아 베네치아(2010), 미스터 웜스: 더 돈 리클스 프로젝트(2007), 제이. 에드가(2011), 맨 오브 시네마: 피에르 리시앙(2007), 쿠로사와스 웨이(2011), 레이 찰스, 아메리카(2010), 캐스팅 바이(2012), 크랩태스틱!(2012), 저지 보이즈(2014), 어 데케이드 언더 더 인플루언스(2003), 포그 시티 매버릭스(2007), 탭 헌터 컨피덴셜(2015),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이야기(1995),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피아노 블루스(2003), 15시17분파리행열차(2018), 굿바이 그레이스(2007)


9. 과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영화

영화 [퍼스트맨]

많은 SF영화에서 극적 효과를 위해, 또는 ‘무식해서' 저지르는 흔한 과학적 오류들이 이 영화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바르게 그려졌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지구와 달은 같은 각도에서 태양빛을 받는다.

높은 고도의 대기권에는 구름이 없다.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는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다.

우주인 헬멧 안에는 배우 얼굴을 보여주기 위한 조명을 넣어놓지 않는다.

산소 화재는 밖으로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폭발한다.



10. 리얼리티에 대한 집착

영화 [퍼스트맨]

과학적 고증 외에도 데미안 셔젤 감독은 많은 부분을 최대한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고자 했다.

영화에 나오는 닐 암스트롱의 집은 해당 관청에 보관된 실제 그의 집 청사진을 사용해서 같은 구조로 재현했다.

극 중에서 아폴로11호가 발사하는 날 아침을 먹는 암스트롱을 스케치하는 사람은 배우가 아니라 실제 화가이며, 실제 1969년 동일한 상황에서 진짜 닐 암스트롱을 스케치했던 화가의 아들이다. 착륙선(스페이스 캡슐) 모델은 아무리 좁고 촬영에 불편해도 원래 크기보다 10% 이상 크게 만들지 않기로 디자이너와 합의한 뒤에 제작했다.

조명은 물론이고 덩치 큰 아이맥스 카메라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미술팀은 카메라 앵글을 바꿀 때마다 모델의 벽이나 의자 등을 아예 떼어내거나, 반으로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는 등의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11. 암스트롱은 전자음악 애호가였다

영화 [퍼스트 맨]

닐 암스트롱은 ‘테레민’(Theremin)이라고 하는 기묘한 전자악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것은 기존에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라, 라이언 고슬링이 이번 영화에서 배역 연구를 위해 암스트롱 주변 인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알게 된 사실이다.

테레민은 러시아 물리학자인 레옹 테레민이 정부 주도의 ‘근접각 센서’ 연구를 진행하던 중 개발한 전자 악기다. 본체에 달린 두 개의 안테나가 전자기장을 발생시키는데, 그 사이에 손이나 도구를 넣어 간섭을 만들 때 소리가 난다. 손(도구)이 어느 쪽 안테나에 가까이 위치하는지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일정하게 달라진다.

암스트롱은 테레민 연주곡인 ‘달의 랩소디’(Lunar Rhapsody)라는 곡을 좋아했고, 이 곡을 아폴로11호 미션 수행하는 내내 즐겨 들었다. 또, 우주인 은퇴 후 대학교수로 살면서 ‘Egelloc’(College의 철자를 뒤집은 단어)이라는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데미안 셔젤 감독은 고슬링으로부터 이 얘기를 전해듣고는, 자신의 음악적 동지인 영화음악가 저스틴 허위츠와 상의했다. 허위츠는 [퍼스트 맨] OST에 테레민 연주곡을 작곡해 넣었다. 심지어 연주법을 익혀 녹음도 직접 했다.



12. 아카데미 수상자 군단

영화 [위플래쉬]의 데미안 셔젤 감독

[퍼스트맨]은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양한 부문의 수상을 노릴 만 한다. 이미 아카데미 수상경력이 있는 놀라운 재능들이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우선 제작자가 스티븐 스필버그다. 아카데미에만 총 17번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공로상을 포함해 총 3회 수상했다. 감독인 데미안 셔젤은 [라라랜드]로 겨우 31세에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으며, 베니스에서 두번, 칸느에서 한번 노미네이트 되었다. [스포트라이트]로 각본상을 조쉬 싱어, [위플래쉬]로 편집상을 받은 톰 크로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동시 수상한 저스틴 허위츠 등 각 분야의 능력자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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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