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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 007 시리즈 최고 vs 최악의 영화

김안나 입력 2018.12.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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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제임스 본드는 누구?
영화 <007 골드핑거>

‘이언 플레밍’이 쓴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실사 영화 ‘007 시리즈’는 스파이 첩보 장르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시리즈다. 1962년 제작되기 시작해 어느덧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25편의 영화를 배출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는 ‘숀 코너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 6명의 남자 배우를 거쳐 갔으며, 본드 역은 남자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빛이 있다면 어둠도 있는 것. 시리즈가 언제나 재미있으리란 법은 없다. 해외 영화 평론 매체인 ‘콜라이더’와 ‘가디언’, ‘롤링 스톤’ 등에서 뽑은 최고, 최악의 007 영화 6편을 추렸다.

BEST
007 골드핑거 (1964)

영화 <007 골드핑거>

007 시리즈의 일곱 번째 소설을 각색한 영화이자,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숀 코너리’가 연기한 007 시리즈 중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황금에 집착하는 거부 ‘오릭 골드핑거’의 그랜드 슬램 작전을 저지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본드카’가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황금을 모티브로 한 강렬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액션 등 모든 면에서 007 시리즈의 이데아 같은 작품이었다. 미국에서 엄청나게 흥행하여 ‘스티븐 스필버그’, ‘피어스 브로스넌’ 등 명감독과 배우들의 영화계에 꿈을 품게 만들기도 했다.

숀 코너리Thomas Sean Connery
수상
2006. 미국 영화 연구소 평생공로상 외 4건
작품
미스터 빌리 : 하일랜드의 수호자(2012), 젠틀맨 리그(2003), 파인딩 포레스터(2000), 엔트랩먼트(1999), 어벤저(1998), 드래곤하트(1996), 더 록(1996), 카멜롯의 전설(1995), 숀 코네리의 함정(1995), 에덴의 마지막 날(1992), 떠오르는 태양(1993), 러시아 하우스(1990), 하이랜더 2(1991), 붉은 10월(1990), 하이랜더(1986), 패밀리 비지니스(1989), 언터처블(1987),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1989), 장미의 이름(1986),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007 살인 번호(1962), 007 두번 산다(1967), 바람과 라이온(1975), 프리시디오(1988), 용사의 검(1984), 자도즈(1973), 도청 작전(1971), 아프리카의 좋은 사람(1994), 세가지 약속(1959), 마니(1964), 타잔 - 고든 스콧 편 5(1959), 다른 시간 다른 장소(1958), 몰리 맥과이어스(1970), 4차원의 난장이 E.T(1981), 007 위기일발(1963), 007 골드핑거(1964), 007 썬더볼 작전(1965),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 지상 최대의 작전(1962), 신문(1973), 로빈과 마리안(1976), 내가 사랑한 스파이(1976), 왕이 되려던 사나이(1975), 파인 매드니스(1966), 대열차 강도(1979), 지구의 대참사(1979), 머나먼 다리(1977), 랜섬(1975),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1974), 쿠바(1979), 아웃랜드(1981), 숀 코너리의 샬라코(1968), 플레잉 바이 허트(1998), 성난 눈동자(1982), 더 힐(1965), 시티즌 칸(2010), 우먼 오브 스트로(1964)


WORST
007 어나더데이 (2004)

영화 <007 어나더데이>

<007 어나더데이>는 최악의 007 영화를 꼽을 때 늘 순위에 들곤 한다. 컴퓨터 그래픽이 남발된 것은 둘째 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도 커버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설정―유전자를 조작해 북한군 악당이 서양인으로 변한다!―과 외계우주선 뺨치는 무기들은 영화를 첩보물에서 SF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 ‘피어스 브로스넌’과 본드걸 ‘할리 베리’의 연기 역시 혹평을 받았다. 이 작품의 유일한 장점은 너무 혹평 받아서 역대 최고의 본드 영화를 제작하게 만들었다는 것 정도일까?

피어스 브로스넌Pierce Brosnan
수상
2016.12.10 제29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월드시네마 공로상 외 3건
작품
파이널 스코어(2018), 맘마미아!2(2018), 더 포리너(2017), 크리스마스의 기적(2016), 리빙보이 인 뉴욕(2017), 영국 남자처럼 사랑하는 법(2014), 어 롱 웨이 다운(2014), 이스케이프(2015), 스파이 서바이버(2015), 러브 펀치(2013), 제인 구달(2010), 노벰버 맨(2014),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2012),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2011), 리멤버 미(2010), 그레이티스트(2009), 오션스(2009), 유령작가(2010), 퍼시잭슨과 번개도둑(2010), 토마스와 친구들 극장판(2008), 맘마미아!(2008), 더 버터플라이(2007), 애프터 썬셋(2004),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2004), 에블린(2002), 007 어나더데이(2002), 그레이 올(1999), 테일러 오브 파나마(2001), 007 언리미티드(1999),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99), 매직 스워드(1998), 007 네버 다이(1997), 로빈슨 크루소(1997), 팀 버튼의 화성침공(1996), 단테스 피크(1997), 007 골든 아이(1995), 나이트 워치(1995), 러브 어페어(1994), 핵 살인특급(1993),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 라이브 와이어(1992), 론머 맨(1992), 소련 KGB(1987), 살인 지령 101(1991), 복수의 일격(1989), 로즈 앤 그레고리(1996), 영웅(1988), 80일간의 세계 일주(1989), 승부(1999), 매니언 인 아메리카(1981), 마타도어(2005), 세러핌 폴스(2006), 유목민들(1986), 향연-웨일 드리머의 귀환(2006), 메리드 라이프(2007), 미스터 존스(1990), 딥 블루(2003), 샐베이션 불바드(2011), 에브리씽 오어 낫씽: 더 언톨드 스토리 오브 007(2012), 더 문 앤 더 선(2015), 퍼팩트 크리에이션(2016), 아이.티.(2016), 마이 파더, 다이(2016), 더 디시버스(1998), 스피닝 맨(2018)


BEST
007 카지노 로얄 (2006)

영화 <007 카지노 로얄>

<어나더데이>의 실패 이후, 007 시리즈는 제임스 본드를 바꾸고 <007 골든 아이>를 감독했던 ‘마틴 캠벨’을 다시 불러오는 등 절치부심한다. 1967년에 나온 <007 카지노 로얄>을 리부트했는데, 액션 연출과 캐릭터 성격 등 많은 면에서 원작 소설의 분위기와 과거 007 영화의 전통을 살렸다는 평. 늘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제임스 본드의 성격 역시 다시 돌아왔다. 흥행과 평단 모두 잡은 명작.


WORST
007 리빙 데이라이트

영화 <리빙 데이라이트>

‘로저 무어’가 고령으로 은퇴한 후, ‘티모시 달튼’이 제임스 본드를 이어받아 찍은 첫 작품이다. 정적을 제거하려는 소련 장성과 무기 및 마약을 밀매하는 무기상을 제지하는 것이 주 내용. 여성들과 어울렸던 전작들과 다르게 냉혹한 킬러의 면모를 더 많이 보이는 등 변화를 시도했으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로저 무어에 맞춰 쓰였던 각본이 급하게 수정되면서 티모시 달튼만의 캐릭터를 잡는 데 실패한 느낌을 준 것이 아쉬운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BEST
007 위기일발 (1963)

영화 <007 위기일발>

007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장편 소설을 각색했고, 007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는 두 번째로 제작된 영화. 소련의 암호 해독기인 ‘렉터’를 확보하기 위해, 본드는 소련과 영국을 동시에 속이면서 이스탄불로 향하는 내용을 다룬다. 기차 내에서 ‘그란트’와 ‘본드’가 싸우는 액션 장면이 가장 시리즈 전체를 통 틀어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스펙터 조직의 수장 ‘블로펠드’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채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 역시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오마주될 정도로 아이코닉한 장면. 007 시리즈를 상징하는 첨단 장비와 ‘Q’도 이 영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칼날 신발’ 역시 <다크 나이트>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오마주되었다. 향후 수십 년간 007 시리즈가 보여줄 특유의 스타일을 잡아준 명작.


WORST
007 문레이커 (1979)

영화 <문레이커>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네 번째 작품. 지구를 결점이 없어 선택받은 인류들의 세상으로 만들고, 자신은 신이 되겠다는 ‘휴고 드랙스’의 계획을 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시각효과는 뛰어났으나, 이야기의 설정과 무대가 마치 SF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황당무계하다. 원작은 나치 출신인 휴고 드랙스가 미사일 ‘문레이커’를 영국으로 발사하려는 것을 본드가 저지하는 내용이었으나 당시 ‘스타워즈’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007 시리즈까지 영향을 받은 것. 나름대로 ‘재미’는 있어서, 북미 평론가들이 더욱 아쉬워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페이퍼백 에디터|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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